“루카! 우리 팀에서 뛰어”…시메오네 감독, 경기 중 모드리치에게 ‘구애’ 농담

주대은 2024. 2. 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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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루카 모드리치에게 함께 뛰자고 이야기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마드리드 더비에서 루카 모드리치에게 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도 "사우디 클럽? 지난여름에도 그와 계약하고 싶어 하는 팀이 있었다. 그는 여러 사우디 클럽에서 제안을 받았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나, 적합한 제안이 있다면 그가 사우디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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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루카 모드리치에게 함께 뛰자고 이야기했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7일(이하 한국 시간) “시메오네 감독이 마드리드 더비에서 루카 모드리치에게 말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3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선제골을 넣은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20분 코케의 발 맞고 흐른 공이 브라힘 다이즈에게 연결됐다. 디아즈가 깔끔하게 밀어 넣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앞선 채 끝났지만 후반 종료 직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멤피스 데파이의 헤더를 마르코스 요렌테가 머리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에 성공했다. 1-1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경기 중 재미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후반 31분 모드리치가 호드리구를 대신해 경기장에 들어가려고 사이드 라인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이때 시메오네 감독이 모드리치에게 “루카! 루카! 우리 팀에서 뛰어”라고 이야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모드리치는 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그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미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이번 시즌부터 모드리치의 입지가 다소 애매해졌다. 노쇠화가 찾아오는 동시에 세계에서 가장 재능있는 미드필더로 불리는 주드 벨링엄이 영입됐다. 게다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등 미래가 창창한 선수들도 있었다.

출전 시간이 줄어들자 모드리치는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겨울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지금은 언급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미래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볼 것이다”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모드리치의 에이전트도 “사우디 클럽? 지난여름에도 그와 계약하고 싶어 하는 팀이 있었다. 그는 여러 사우디 클럽에서 제안을 받았다. 현재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나, 적합한 제안이 있다면 그가 사우디로 이적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모드리치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특유의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인정받았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거의 모든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특히 2018년에는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독식하며 2008년부터 이어지던 리오넬 메시-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체제를 무너뜨렸다.

사진=트리뷰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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