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가는 길도 막히면 부부싸움”…‘이때’ 피해야 덜 막힌다는데

홍혜진 기자(honghong@mk.co.kr) 2024. 2. 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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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 명절에 총 2852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10일)에 663만명이 이동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 기간 동안 총 2852만명, 하루 평균 57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설 당일에는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전망이다.

작년보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시간도 작년 설 명절보다 5~15분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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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교통량 지난해보다 증가
서울~부산 귀성 9시간 10분
멀고 먼 귀경길 [사진 = 연합뉴스]
올해 설 명절에 총 2852만명이 이동하고, 설 당일(10일)에 663만명이 이동해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은 설 전날(9일) 오전, 귀경길은 설 다음날(11일) 오후에 가장 붐빌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총 2852만명, 하루 평균 57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대비 이동량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설 당일에는 663만명으로 최다 인원이 이동할 전망이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520만대로 예상된다. 설 이동 때에는 대부분 승용차(92%)로 이동하고, 그 외 버스와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기간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고속도로는 경부선으로 26.2%이고, 서해안선 12.8%, 호남선(논산-천안) 11.3%, 중부선(통영-대전) 7.3% 순으로 조사됐다.

귀성길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대 9시간10분 걸릴 전망이다. 서울~대전은 5시간 5분, 서울~광주는 7시간, 서울~목포는 8시간 20분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귀경 때 예상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4시간 35분, 부산~서울 8시간25분, 광주~서울 6시간55분, 목포~서울 7시간20분으로 조사됐다. 작년보다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동시간도 작년 설 명절보다 5~15분 길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여행)·귀경 시 사용하는 예상 교통비용은 약 22만8000원으로 작년 연휴 기간(24만7000원)보다 약 1만9000원 감소할 전망이다.

추석 전후 나흘간(이달 9∼12일)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에 대해 통행료가 면제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뜰간식 10종 판매, 묶음 간식 할인(최대 33%)과 주요 상품 가격 모니터링을 통해 국민들 부담을 완화하고, 이동형 전기차 충전소(11개소, 충전기 19기) 서비스를 무상 운영한다.

이와 함께 버스·철도를 비롯한 대중교통 운행도 늘릴 계획(1만1682회, 83만9000석)이며, 교통위반·음주운전·안전띠 미착용 같은 불법행위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강하에 따른 도로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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