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인질 31명 사망 판정”

김가연 기자 2024. 2. 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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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현지시각)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하마스에 의해 납치된 인질의 가족과 지지자들이 주최한 집회에서 피켓과 플래카드를 든 여성들이 인질 석방을 요구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대원들이 가자지구에 억류한 인질들 가운데 31명이 사망한 것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최소한 인질 32명이 사망했으며 추가로 20명의 인질이 사망했을 수 있다’는 미 뉴욕타임스(NYT)의 보도 내용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까지 인질 31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으며, 그들의 가족에게 사망 통보를 전했다”고 했다. 이 가운데 29명은 지난해 10월7일 하마스에 납치된 이들이며, 나머지 2명은 2014년 하마스에 살해되거나 납치된 병사 오론 샤울과 하다르 골딘이라고 하가리 소장은 설명했다.

하가리 소장은 “우리는 인질들을 집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며, 그들과 그들의 상황에 대한 모든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군은 이 복잡하고 어려운 시기에 인질 가족들과 함께하고 있다”며 “그들이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정보를 확인해 전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NYT는 이스라엘군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가자지구 인질 136명 중 최소 30명이 사망했다. 2014년 살해된 병사들을 포함하면 살해된 인질의 수는 최소 32명”이라고 보도했다. 또 4명의 당국자를 인용, “이스라엘 정보담당자들은 적어도 20명의 다른 인질들도 사망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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