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 대신 분석 의지' 클린스만, 일단 한국 온다..."본진과 같이 목요일 귀국 예정"

신동훈 기자 2024. 2. 7.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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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대한민국으로 온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고 원했던 목표 못 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많은 드라마도 썼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전도 호주전도 피말리는 경기하고 그 경기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는 이런 패배,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요르단이 상대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우리 어려운 조였는지, 바레인도 올라왔다. 목표 못 이뤘기에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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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대한민국으로 온다.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요르단(FIFA 랭킹 87위)에 0-2로 패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4강에 이어 사상 첫 결승에 올라, 사상 첫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64년 만의 우승 도전을 4강에서 끝내게 됐다.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를 상대로 연속해서 기적적인 축구를 한 클린스만호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0-2로 진 걸 떠나 유효슈팅이 하나 없고 경기력 자체가 엉망진창이었던 걸 더 되짚어야 한다. "비판은 대회가 끝난 후에 해도 된다"라고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이제 비판의 오르게 됐다.

일단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도자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고 원했던 목표 못 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많은 드라마도 썼다고 생각한다. 사우디전도 호주전도 피말리는 경기하고 그 경기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는 이런 패배,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요르단이 상대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우리 어려운 조였는지, 바레인도 올라왔다. 목표 못 이뤘기에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당장 해야할 건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를 세밀하고 분석하고 더 보완해야 하는 논의할 점이 필요하다. 어쨌건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북중미 월드컵 예선 치러야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잘 준비하는 게 현재로선 시급한 것 같다"고 말하며 사퇴 대신 앞으로 한국 업무에 더 집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관건은 한국에서 일을 하는지 여부다. 클린스만 감독은 잦은 외유와 국내 거주를 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다. 이번엔 일단 돌아온다. 경기 직후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영국 선수들은 바로 귀국을 하고 해외리그 선수들도 내일 새벽부터 바로 소속팀으로 복귀를 한다. 본진은 목요일 새벽에 한국으로 귀국을 한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 한국 복귀를 묻자 "감독님도 본진과 같은 비행기편으로 귀국을 한다"고 했다. 4강에 올랐지만 내용이 엉망이었고 전술적인 개선과 비판 여론을 전혀 잠재우지 못한 클린스만 감독은 한국에서 수많은 비판에 직면을 해야 할 것이다. 사퇴를 사실상 일단 거부한 만큼 자신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가야 할 명분을 이야기해야 할 텐데 어떤 말을 해도 근거는 부족할 듯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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