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김영광, 경기후 웃는 클린스만 보고 "저건 아니다… 웃지말라"[한국-요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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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이천수와 'K리그 통산 출전 2위(605경기)'의 김영광이 경기 후 웃음을 보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분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4강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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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룬 이천수와 'K리그 통산 출전 2위(605경기)'의 김영광이 경기 후 웃음을 보이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에 분노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4강에서 탈락했다.
전반전을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던 한국은 선제실점했다. 후반 8분 중앙선에서 박용우의 수비수를 향한 안일한 백패스 실수가 인터셉트 당하며 역습을 허용했고 공을 뺏은 무사 타마리가 돌파 후 돌아가는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패스하자 박스 안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때 알나이마트는 침착하게 조현우 키를 넘기는 오른발 로빙슛으로 요르단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21분에는 충격적인 실점까지 했다. 한국 중원에서 이강인과 황인범의 패스때 볼이 끊기며 역습을 내줬고 요르단의 공격수 무사 타마리가 중앙선 오른쪽 아래에서부터 개인능력으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한국 수비 3명을 농락하며 40m이상의 질주를 한뒤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한국은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천수의 유튜브 채널인 '리춘수'에는 요르단전 경기 리뷰가 게재됐다. 이날 경기를 이천수, 김영광, 그리고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함께 보며 경기에 대해 한마디씩했다. 정조국이 "납득이 되지 않는 경기"라며 소감을 말하던 찰나에 이천수가 보던 TV화면에는 경기 후 웃음을 보이는 클린스만 감독이 잡혔다.
이천수는 "웃고 있어 클린스만"이라며 황당해했다. 김영광 역시 심각한 표정으로 "아 진짜 저건 아니다"라며 "웃지마라"라며 분노했다.
이어 "웃는거보고 깜짝놀랐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안나온다. 이건 아니잖아"라며 황당해한 김영광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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