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64년 만의 우승’ 좌절…손흥민 “너무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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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했다.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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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경고 누적으로 뛰지 못한 수비의 핵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공백 속에 수세에 몰리며 전반을 0-0으로 가까스로 버텨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요르단(87위)은 한국(23위)보다 64계단이나 아래에 있는 팀이었다.
이로써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 도전은 마무리됐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경기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뭐라고 말씀드려야 할지 정말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손흥민은 “선수들은 그 와중에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들의 실수로 이런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 너무나도 죄송하다”고 했다.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실패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해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텐데 계속 감독직을 수행할 것이냐’는 질의에 “난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팀과 한국으로 돌아가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해보려 한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다.
한국은 1956년 제1회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이룬 뒤로는 한 번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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