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저주라도 걸린건가... '커리어 첫 우승' 또 날아갔다[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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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팀과 A대표팀을 통틀어 커리어 우승이 단 하나도 없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언더독' 요르단에 패해 충격의 탈락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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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클럽팀과 A대표팀을 통틀어 커리어 우승이 단 하나도 없었던 손흥민은 이번에도 첫 우승 기회를 날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언더독' 요르단에 패해 충격의 탈락을 맞이했다.
후반 8분 한국의 빌드업 과정에서 박용우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요르단은 날카로운 역습 전개를 펼쳤다. 결국 야잔 알나이마트가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한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를 탄 요르단은 후반 21분 빠른 공수 전환으로 한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끝내 페널티박스 앞 중앙에서 무사 알타마리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결국 요르단에 0-2로 패해 아시안컵 결승을 밟지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서 2010년 성인 무대 데뷔를 이룬 손흥민은, 레버쿠젠(독일), 그리고 현재 소속팀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에서 뛰면서 '월드클래스' 반열에 올랐다. 2021~2022시즌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르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2016~2017시즌 EPL,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020~2021 카라바오컵에서 나란히 준우승에 그치는 등 유독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커리어 유일한 우승 경험이지만, 이는 A대표팀이 아닌 23세 이하 연령별 대표팀에 와일드카드로 들어가 따낸 것이다.
그렇기에 31세로 여전히 전성기이자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유럽빅리그에서 뛰는 한국 최고 선수들이 모두 모인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의 첫 우승 적기로 보였다. 하지만 체력 저하와 처참한 수비 속에 요르단에 발목 잡히며 또다시 우승컵을 떠나보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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