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해태제과, 오비맥주와 컬래버…"안주용 과자 열풍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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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004370)의 '먹태깡'을 시작으로 안주용 과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해태제과(101530)가 오비맥주와 협업을 통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지난해 먹태깡 열풍에 맞서 '더 빠새 간장청양마요맛'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맥주 업체인 오비맥주와 손잡는다.
이번엔 맥주 업체인 오비맥주와 협업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안주용 과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농심이 먹태깡 청양마요맛을 출시한 이후 업계에서는 유사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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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농심(004370)의 '먹태깡'을 시작으로 안주용 과자 열풍이 부는 가운데 해태제과(101530)가 오비맥주와 협업을 통해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린다.
지난해 먹태깡 열풍에 맞서 '더 빠새 간장청양마요맛'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엔 맥주 업체인 오비맥주와 손잡는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해태제과는 지난달 30일 '빠새XOB 간장새우맛'의 생산에 돌입했으며 이달 중순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오비맥주의 '필굿'과 협업한 '신당동 할머니 비법 가득 담은 장독대 셰프의 불떡볶이'도 선보인다. 두 제품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에서 모든 채널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빠새'와 '오비라거'의 컬래버레이션 제품이다. 제품 패키지에는 오비라거의 디자인이 들어가 맥주 캔을 연상케 한다. 신당동 떡볶이 신제품 역시 필굿 캔을 보는듯한 디자인으로 제작된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11월 새우맛 스낵에 간장과 청양고추, 마요네즈 소스맛을 더한 더 빠새 간장청양마요맛을 출시했다. 농심의 먹태깡이 인기를 끌며 안주용 과자 시장이 커지자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이번엔 맥주 업체인 오비맥주와 협업에 나서면서 본격적인 안주용 과자 시장 공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맥주를 연상케 하는 제품 패키지를 통해 맥주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6월 농심이 먹태깡 청양마요맛을 출시한 이후 업계에서는 유사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롯데웰푸드의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 '해태제과의 '더 빠새 간장청양마요맛', CU의 PB 상품 '청양마요맛 새우칩' 등이 그 주인공이다. 농심의 먹태깡은 출시 초기 편의점과 대형마트에서 품절대란을 일으켰고, 제품을 구하기 위한 소비자들의 '오픈런' 현상까지 발생했다.
안주용 과자의 인기에 대해 업계에선 과자시장 트렌드가 변했다고 분석했다. 저출산 시대의 장기화로 인해 과자 제조사들이 신제품 개발 과정에서 아이들만을 위한 과자보다 어른들을 타깃으로 한 과자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19 이후 '홈술' 문화의 확대로 안주용 과자를 찾는 수요가 급증하며 어른용 과자 신제품 경쟁에 불이 붙었다.
업계 관계자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어른들을 위한 과자의 판매량이 눈에 띈다"며 "코로나19 이후 홈술 문화가 정착하면서 술 안주로 과자를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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