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내년 용산국제업무지구 기반시설 첫 삽 뜬다

정영희 기자 2024. 2. 7.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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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사 설립 이래 쌓아온 개발사업 역량을 집중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SH공사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하고 운영·관리계획을 수립한다.

부동산 시장환경 변화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착공과 조성토지 공급 일정 등을 계획한 일정대로 철저히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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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물건 조사 실시 후 보상 계획… 이주·생활대책 등 수립 예정
서울시가 추진하는 '도시공간 대개조'의 일환인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과 운영·관리계획 수립 등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담당한다. 올 상반기 서울시의 구역지정과 개발계획 고시를 인가받고 내년 하반기 기반시설 공사의 첫 삽을 뜨는 것이 SH공사의 목표다./사진제공=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공사 설립 이래 쌓아온 개발사업 역량을 집중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상반기 구역지정과 동시에 물건 조사 실시 후 보상계획, 이주·생활대책 등을 종합적으로 수립한다. 충분한 설계기간을 확보해 내년 기반시설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촘촘한 관리에 나선다.

7일 SH공사는 35년간 쌓아온 개발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코레일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 경쟁력과 기술혁신을 선도하는 미래 중심지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프로젝트다.

SH공사는 인허가권자인 서울시, 공동사업시행자인 코레일과 협업해 용산국제업무지구의 보상·설계·시공 등을 수행하고 운영·관리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과 동시에 물건 조사를 실시, 보상계획과 이주·생활대책을 종합적으로 수립해 보상절차를 추진한다.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보상시기·방법·절차 등 보상계획에 대해 충분히 안내하고 소통할 예정이다.

동남권 유통단지와 씨드큐브 창동 등의 개발사업 수행으로 얻은 풍부한 경험과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통해 축적한 노하우 등 사업 역량을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집중한다.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비할 계획이다.

사업부지 대부분이 코레일 보유 토지와 국·공유지로 착공을 위한 사업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SH공사는 이달 제안서 제출 이후부터 2025년 실시계획 인가 시까지 기반시설 설계를 병행 추진해 충분한 설계기간을 확보한다. 충분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조달해 부동산 경기 위축 등 시장 환경 변화에도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사업비의 경우 코레일은 현물(토지) 출자, SH공사는 현금 출자와 조성토지 분양수입을 재원으로 조달한다. 사업 초기 투자비는 SH공사가 공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조성토지 분양 이후부터는 분양대금 일부를 활용해 사업비를 충당한다.

대규모 기반시설 투자에 따른 사업비 현금흐름을 면밀히 관리해 사업비 조달과 사업비 회수를 적기에 진행한다. 부동산 시장환경 변화에도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기반시설 착공과 조성토지 공급 일정 등을 계획한 일정대로 철저히 관리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서울시, 코레일과 함께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 한강의 기적 신호탄'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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