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이란, 하마스에 송금한 내역 등 공식 문서 발견…직접 협력 증거"

김예진 기자 2024. 2. 7.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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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방위군(IDF)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게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며, 이는 양 측의 직접적인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4~2020년 이란에서 하마스와 야히야 신와르로 송금된 자금 세부 사항을 포함해 2020년 하마스 공식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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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함께 공개…"이란이 중동에 테러 수출"
[칸유니스=AP/뉴시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게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며, 이는 양 측의 직접적인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서 지상 작전 중인 이스라엘 군인들이 공동묘지 아래 하마스 터널 안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 2024.02.07.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이스라엘방위군(IDF)은 6일(현지시간) 이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게 송금한 내역을 확인했다며, 이는 양 측의 직접적인 협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IDF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2014~2020년 이란에서 하마스와 야히야 신와르로 송금된 자금 세부 사항을 포함해 2020년 하마스 공식 문서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란에서 하마스로 송금된 자금은 1억5000만 달러(약 2000억 원)가 넘는다"고 덧붙였다.

신와르는 가자지구 하마스 1인자이자 지도자다.

하가리 대변인에 따르면 문서는 가자지구 터널에서 발견됐다.

하가리 대변인은 "이는 이란이 중동 전역에 테러를 수출했다는 또 다른 실례다. 이는 전세계적인 문제다"고 지적했다. 하마스가 이란과 직접적인 연계·협력을 맺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하마스 지하 기지에서 IDF가 2000만 셰켈(약 550만 달러·약 73억 원) 이상의 현금이 든 금고와 가방, 수백만 달러의 현금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스라엘의 동맹국들이 검증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IDF는 이와 관련한 사진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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