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보, 비상경영 종합대책 수립…"부실 관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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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용보증재단이 비상 경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부실한 지역 신보가 증가하면서다.
또 소상공인의 부실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위기·부실 알람 모형을 활용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서울시 종합지원사업을 연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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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신용보증재단이 비상 경영 종합대책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 체감경기가 나빠지고 부실한 지역 신보가 증가하면서다.
재단은 비상 경영 추진단 TF(태스크 포스)를 결성해 기본 재산 확충·잠재 부실 축소· 부실 관리 강화를 포함한 세 가지를 목표로 세웠다.
재단과 전국 지역 신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에 보증 공급을 대량 지원하고 2020년부터 사고율과 대위 변제율(채무자가 빚을 못 갚아 대신 갚아주는 비율)이 계속 감소했다.
하지만 2022년 8월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해 말 전국 지역 신보의 순대위 변제율은 3.82%로 전년 동기(1.02%)대비 2.8%포인트(p) 증가했다.
재단 측은 "대위변제율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지난해 고금리·고환율·고물가의 3고(高)로 인한 소기업·소상공인 경영환경 악화와 팬데믹 기간 중 저금리 기조와 각종 정책 지원 조치로 인한 잠재 부실의 현실화"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재단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용 기금 조성 등 출연 채널을 다각화해 자치구와 민간 출연금 6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의 부실 징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경영위기·부실 알람 모형을 활용해 위기에 처한 소상공인을 발굴해 서울시 종합지원사업을 연계한다.
재단은 전면 개편한 채권 등급 분류 시스템도 활용해 채권 유형별 맞춤형 관리를 통해 회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주철수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기관의 경영 목표 달성과 서울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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