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1%p 내린 34%…국민의힘 37%, 민주 36%
한동훈-이재명 양자 대결시 후보 적합도 36% 동률…직전 조사와 동일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도가 한 달 전보다 1%포인트(p) 내린 34%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업체 메트릭스에 의뢰해 지난 3∼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한 정례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34%, 부정 평가는 59%로 나타났다.
모름 또는 무응답 비율은 7%였다.
지난달 6∼7일 실시한 직전 조사 당시 윤 대통령 국정 평가는 긍정 35%, 부정 59%로 각각 집계된 바 있다.
연령별로 보면 이번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70세 이상에서 63%로 가장 높았고, 부정 평가는 40대에서 77%로 가장 높았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40대(17%→19%), 60대(54%→56%)에서 소폭 상승했고, 30대(23%→17%), 50대(35%→29%)에서는 각각 6%p 하락했다. 70세 이상도 64%에서 63%로 떨어졌다. 18∼29세는 21%로 변함이 없었다.
부정 평가는 30대(68%→72%), 50대(63%→69%)에서 상승했고, 18∼29세(66%→62%), 40대(81%→77%), 60대(43%→42%)에서 하락했다. 70세 이상은 26%를 유지했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7개 권역 중 대구·경북(52%→59%), 부산·울산·경남(41%→43%)에서 상승했다.
긍정 평가는 강원·제주(44%→28%)에서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으며 인천·경기(31%→29%), 대전·세종·충청(36%→31%), 광주·전라(17%→11%)에서도 줄어들었다. 서울은 36%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부정 평가는 인천·경기(62→64%), 대전·세종·충청(56%→63%), 광주→전라(75%→81%), 강원·제주(50%→62%)에서 상승했다.
반면 대구·경북(44%→33%)에서의 부정 평가는 10%p가 넘게 줄었고 서울(59%→57%), 부산·울산·경남(55%→50%)에서도 감소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에서 59%, 중도 26%, 진보 10%가 윤 대통령 국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정 평가는 보수 36%, 중도 66%, 진보 87% 순으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37%)과 더불어민주당(36%)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직전 조사(국민의힘 36%·민주당 33%)와 비교해 양당의 지지도 격차는 2%p 줄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70세 이상에서 60%에서 68%로 8%p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40대(18%→22%), 60대(55%→57%)에서도 올랐다.
반면 18∼29세(23%→21%), 30대(27%→26%), 50대(38%→32%)에서는 나란히 하락했다.
민주당은 18∼29세(29%→34%), 30대(33%→34%), 40대(45%→51%), 50대(39%→43%), 60대(26%→27%) 연령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했다. 70세 이상 지지도는 20%로 직전 조사와 같았다.
권역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43%→49%)과 광주·전라(9%→12%)에서 상승했다.
민주당은 서울(28%→30%), 인천·경기(34%→39%), 대전·세종·충청(34%→45%), 광주·전라(53%→64%), 강원·제주(32%→44%) 등에서 올랐다.
녹색정의당은 2%의 지지도를 얻었다.
기타 정당은 7%, 지지 정당 없음은 16%, 모름 또는 무응답은 2%였다.
차기 대선주자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양자 대결을 한다고 가정할 때 후보 적합도는 36%로 같았다. 직전 조사와 같은 수치다.
이번 조사 표준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p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전화면접 10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2.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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