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 평가받겠다”던 클린스만, 사퇴 의사 없다... “월드컵 목표로 더 발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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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결과로 평가받겠다고 외쳤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월드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에 부임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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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결과로 평가받겠다"라고 각오 밝혀
탈락 후엔 "한국 돌아가서 분석하겠다"라며 동행 의지 전해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0-2로 무릎을 꿇었다.
결승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 도전 꿈도 물거품이 됐다. 또 2004년 7월 요르단과 첫 대결을 펼친 이후 20년 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상대 전적은 3승 3무 1패가 됐다.
반면 한국을 꺾은 요르단은 최초로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오는 11일 오전 0시 이란-카타르 승자와 아시아 정상 자리를 두고 다툰다.
경기 후 클린스만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시아 축구 실력이 평준화됐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라며 “특히 동아시아 팀들이 중동에서 얼마나 어려움을 겪는지 배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본도 일찍 귀국했고 우리도 오늘 안타까운 결과로 귀국하게 됐다”라며 “우리 경기를 포함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 대표팀에 부임하며 아시안컵 우승을 1차 목표로 내세웠다. 그러면서 “결과로 평가받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4강에서 충격 패를 당한 만큼 그의 입지는 크게 좁아지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감독직 수행 여부에 대한 물음에 “어떤 조치도 생각하고 있는 게 없다”라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아울러 “한국으로 돌아가서 이번 대회를 분석하고 대한축구협회와 어떤 게 좋았고 좋지 않았는지를 논의하고자 한다”라고 계속해서 감독 임무를 수행할 것임을 말했다.
그는 “2년 반 동안 북중미 월드컵을 목표로 팀이 더 발전해야 한다”라며 “매우 어려운 예선도 치러야 한다”라며 월드컵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또 “우리 앞에 쌓인 과제가 많다”라며 동행 의지도 전했다.
대회 결과에 대한 책임을 묻는 말엔 “감독으로서 이렇게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하면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라면서도 “목표를 이루지 못했기에 더 많은 분석이 필요하다. 대회 모든 경기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며 사퇴는 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음을 말했다.
패배 후 미소를 보이며 상대와 악수한 것에 대해선 “더 좋은 경기력으로 이긴 팀을 축하해 주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약 웃으면서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이면 서로 접근법이 다른 것”이라고 답했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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