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박지성 이어 손흥민도, 현실로 다가온 아시안컵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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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박손' 모두 아시안컵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2019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기성용이 당시 31세, 2011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난 박지성은 지금의 손흥민보다 더 어린 29세였다.
박지성의 마지막 아시안컵인 2011년 대표팀 막내로 박지성과 함께 했던 손흥민은 벌써 4번째 아시안컵을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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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차박손' 모두 아시안컵 정상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월 7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 아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패스 미스 남발로 자멸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패스미스가 역습 빌미를 제공해 연속 실점을 허용했다. 한국은 볼 점유율 70%를 기록했지만 슈팅 7개로 요르단(17개)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유효 슈팅은 하나도 남기지 못했다. 4강 상대가 FIFA 랭킹 86위에 불과한 요르단이기에 충격은 더 크다.
2015년 준우승으로 아시아 정상은 눈앞에서 놓쳤던 '캡틴' 손흥민에게는 더욱더 아쉬운 결과일 수밖에 없다. 이번 아시안컵이 손흥민에게는 마지막 아시안컵이 될 수도 있기에 더 뼈아프다.
현재 만 31세인 손흥민은 다음 아시안컵이 열리는 2027년이면 만 34세가 된다.
물론 여전히 '월드 클래스' 기량을 뽐내는 손흥민이 3년 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며 신체적인 부담이 컸던 유럽파 선수들은 대표팀 은퇴를 다소 일찍 선언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2019년 아시안컵을 끝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은 기성용이 당시 31세, 2011년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대표팀을 떠난 박지성은 지금의 손흥민보다 더 어린 29세였다.
손흥민마저도 아시안컵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다면, 대한민국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TOP3로 평가되는 '차박손' 차범근, 박지성, 손흥민 모두 아시안컵 우승 없이 커리어를 마치게 될 수도 있다.
차범근은 한국이 준우승을 달성한 1972년 아시안컵이 처음이자 마지막 아시안컵 본선 경험이다.
차범근은 의외로 국가대표로 활동한 기간이 짧다. A매치 136경기를 소화한 차범근은 대다수의 대표팀 경력을 1972년부터 1979년 사이에 쌓았다. 독일 활동 시절에는 대표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대표팀 잠정 은퇴 상태였던 차범근은 1986년 월드컵에 출전하기 위해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가 은퇴했다.
다만 차범근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획득하며 성인 레벨에서 아시아 정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 U-23 연령별 대표팀이 출전하는 현재와 달리 과거 아시안게임에는 성인 국가대표팀이 출전했다.
박지성은 3차례 아시안컵에 출전했는데 최고 성적은 2000년, 2011년 대회에서 기록한 3위다. 2004년 대회에서는 이란에 패해 8강에서 탈락했으며, 2007년 대회는 부상으로 불참했다.
박지성의 마지막 아시안컵인 2011년 대표팀 막내로 박지성과 함께 했던 손흥민은 벌써 4번째 아시안컵을 뛰었다. 첫 대회를 3위로 마친 손흥민은 두 번째 대회에서 결승전 연장 혈투 끝에 준우승에 그친 후 눈물을 쏟았다.
이후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카타르에 덜미를 잡혀 8강 탈락하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계단 더 올라섰지만,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요르단에 무력패하면서 아쉬움만 더 늘었다.(사진=손흥민)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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