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으로 시작해 부동산 5채 샀다…'월 600만원' 버는 건물주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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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시드머니 1억원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실거주 아파트 1채, 다가구 주택 1채를 포함한 부동산 5채를 보유하고 월 6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는 "4억원으로 건물 투자를 시작했는데 사실 건물 사러 다니기에는 적은 돈"이라며 "부동산에 '이 사람이 진짜 살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연락이 오는데, 6개월간 매일 다가구주택을 보러 나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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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싱글파이어'는 경제적 자유와 행복한 일상을 위한 꿀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경제·재테크·라이프스타일 채널입니다.]
"세면대 고압호스 하나 고치려고 사람 부르면 재료비 빼고 최소 10만원이에요."
'맥가이버 건물주'로 알려진 유튜버 '선한리치'(고은아, 53)의 말이다. 그는 건물주의 가장 큰 스트레스로 꼽히는 건물 관리 및 유지 보수 작업을 직접 한다. 문고리 달기, 에어컨 냉매 교체도 하고 세면대 누수 수리도 직접 한다. 심지어 벽지까지 손수 바른다. 입주민의 수리 민원이 빗발치지만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피로를 최소화한다. 그가 2015년 은퇴 후 다가구 임대수익으로만 월 480만원을 버는 비결 중 하나다.
고씨는 결혼 전 액세서리 디자이너로 일했다. 결혼 후인 2013년부터는 공인중개사로 활동했는데, 정작 자신의 자산관리에는 소홀하게 된다는 회의감에 2년 만에 부동산 투자자로 전환했다. 시드머니 1억원으로 투자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실거주 아파트 1채, 다가구 주택 1채를 포함한 부동산 5채를 보유하고 월 6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그가 10여년간의 투자 경험에서 내린 결론은 부동산과 관련해서는 스스로 판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씨는 청약 당첨으로 크게 성공한 이후 보다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컨설팅 비용까지 지불해가며 추천받은 아파트 3채를 매입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한 투자가 됐다. 고씨는 "그때 샀던 아파트 2채를 계속 끌고 오고 있다"며 "수업료를 지불했고, 그 이후 누구의 말도 믿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당시 그는 유행에 따라 갭투자에 나섰지만 배우자 월급으로 관리비용을 막는 등 정작 현금 흐름은 없는 생활이 이어졌다. 고씨가 현금을 손에 쥐기 위해 내린 선택이 바로 건물주다. 그는 "4억원으로 건물 투자를 시작했는데 사실 건물 사러 다니기에는 적은 돈"이라며 "부동산에 '이 사람이 진짜 살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연락이 오는데, 6개월간 매일 다가구주택을 보러 나갔다"고 밝혔다.
다가구주택 매입으로 수입은 올랐지만 관리는 예상보다 어려웠다. 지금은 맥가이버 건물주로 불리는 그도 처음부터 직접 벽지를 바르지는 않았다. 다른 건물주들처럼 전문가들을 고용했고, 작업을 이해해야 요구 사안을 전달하기 쉽다는 판단에 일을 찬찬히 배워나가기 시작했다. 고씨는 "직접 하면 처음에는 생각대로 안 된다"며 "시행착오가 생기는데, 초반부에 포기하면 해내지를 못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건물주들은 감내해야 하는 책임이 많아 생각보다 만족도가 낮다"며 "2년 정도 하니까 여유가 생겼다"고 말했다.
고씨는 파이어족(자발적 조기 은퇴)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과도한 리스크를 짊어지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는 "시드가 부족한 젊은 분들은 사실 차익형과 수익형 부동산을 두고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형은 자금이 어느정도 모여 노후 준비를 하는 세대에 맞는 투자"라며 "돈이 없는데 수익형을 하고 싶다고 해도 할 수 없고, 이를 위해 레버리지를 일으키면 굉장히 위험해진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물을 매입할 때도 철저히 수요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게 좋다"며 "자산의 가치로만 생각하지 말고 수요자한테 선택받을 수 있는, 입지가 좋은 매물을 사라"고 덧붙였다.
※ 이 기사는 2030 세대의 경제적 자유를 위한 투자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싱글파이어'에 업로드된 영상을 바탕으로 작성됐습니다. 선한리치씨가 설명하는 더 구체적인 노하우는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오는 8일 2편 영상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싱글파이어'에 오시면 더 많은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한결 기자 hanj@mt.co.kr 김이진 PD klj1213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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