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日 프리미어12 준비 돌입... 대표팀 감독, 사사키 이어 요미우리 에이스 점검 "선발 출격"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이 빠르게 프리미어12 준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야구 대표팀 감독이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지를 돌며 선발 자원들을 점검하고 있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6일(한국시각) "요미우리 자이언츠 미야자키 캠프에선 토고 쇼세이(23)가 불펜 피칭에 들어갔다. 커브, 컷패스트볼, 포크볼 등을 섞어 46구를 던졌다"고 전했다. 초구부터 전력으로 던지지 않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투구했다.
토고는 "그렇게 던지는 것이 밸런스를 잡는데 더 효과적이다. 이것을 캠프 테마를 잡고 하고 있다. 경기에서도 이렇게 던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토고는 지난 2018년 드래프트 6순위로 요미우리에 지명돼 프로에 데뷔했다. 그에게 2022시즌이 전성기였다. 25경기 171⅓이닝 12승8패 평균자책점 2.62을 기록했고, 탈삼진 154개로 퍼시픽리그 탈삼진왕에 올랐다. 이러한 성적으로 요미우리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5시즌 통산 96경기(609⅔이닝) 43승27패 평균자책점 2.98 탈삼진 550개를 기록 중이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토고는 지난해 3월 열린 WBC 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회에서는 불펜으로 나섰고, 일본 우승에 힘을 보탰다.
대회 종료 후 시즌에 돌입해서도 상승세는 이어졌다. 24경기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8 탈삼진 141개를 기록했다. 2년 연속 10승을 달성했다.
토고는 2024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캠프에서도 좋은 컨디션을 뽐내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이날은 이바타 대표팀 감독이 요미우리 캠프지에 방문해 토고의 모습을 지켜봤다. 닛칸스포츠는 "토고는 프리미어12 대회에서 선발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바타 감독은 최근엔 치바 롯데 캠프지에 찾아가 사사키 로키의 불펜 투구를 보고 왔다. 선발 자원들의 몸상태를 계속해서 점검하고 있다.
토고는 "성적이 나쁘면 뽑히지 않을 것이다. 대표팀에서 긴 이닝을 던지는 것이 내 역할이다. 세계 대회에서 다양한 타자들과 상대할 수 있는 것은 큰 메리트다"고 대표팀 승선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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