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영화 같은 '팬타스틱4' 완성...커쇼, 다저스와 재계약 합의, 2025년 선수 옵션

클레이튼 커쇼

클레이튼 커쇼가 결국 LA 다저스에 남는다.

MLB닷컴은 7일(한국시간) 다저스와 커효가 2024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2025년 선수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커쇼는 다저스에서 17시즌을 보내게 됐다.

커쇼는 지난해 받은 수술 때문에 2024 시즌 후반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커쇼가 합류함에 따라 다저스는 후반기에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워커 뷸러, 커쇼의 '판타스틱4'를 가동할 수 있게 됐다.

커쇼가 내년 선수 옵션을 행사하면 다저스는 오타니 쇼헤이까지 로테이션에 포함시켜 역대 최고의 선발투수진을 보유하게 된다.

커쇼는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으나 다저스 잔류를 선택했다. 다저스에서 은퇴하겠다는 신호일 수 있다.

커쇼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내셔널리그 MVP에다, 10번의 올스타, 3번의 사이영상 수상자, 월드 시리즈 챔피언이다.

통산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 중인 그의 157 평균자책점+는 최소 1,000이닝을 던진 투수 중 마리아노 리베라(205)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2위다.

2006년 MLB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에 의해 전체 7위에 지명된 커쇼는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커요는 지난 11년 동안 10차례 다저스의 서부지구 우승에 기여했고 2020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올스타에 뽑혔고 이 기간 118승 41패, 평균자책점 2.10(자책점 179+), WHIP 0.91, K/BB 비율 5.74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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