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핫플'로 떠오른 성수… 2년새 임대료 40% 올랐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전통 강자로 자리했던 강남과 여의도 권역 대신 성수가 이른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 실장은 "성수 오피스 임대료 오름세는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공급된 주요 신축 오피스들이 주도했다"며 "실질임대료는 주요 오피스 컨역의 약 70~80%로 이후 지속적인 신규 오피스가 공급되며 본격적인 집적 효과가 나타니는 2~3년 이후 업무권역으로서의 가치 상승이 기대돼 임대료 상승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성수 오피스 임대료가 지난 2년 만에 40%가량 올랐다.
성수에는 지식산업센터를 포함해 총 198만㎡에 달하는 업무시설이 공급돼 있다. 2010년대 지식산업센터의 공급이 큰 폭으로 증가해 시장을 주도했다. 2020년 이후 디타워 서울포레스트와 스탈릿성수, 무신사캠퍼스, 누디트 서울숲 등 오피스가 잇따라 공급되며 서울 주요 오피스 권역으로 급격하게 성장 중이다.
향후 4년간 성수에는 약 66만㎡의 업무시설이 공급될 예정이며 이 중 3분의 2 가량이 오피스에 해당한다. 올해 팩토리얼성수와 젠틀몬스터 신사옥이 들어선다. 2027년에는 성수 이마트 부지에 약 21만4500㎡ 규모의 초대형 오피스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해당 건물의 75%는 게임사인 크래프톤이 임차할 예정이다. 중소형 오피스 위주의 시장이었던 성수의 위상이 한층 더 견고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성수 주요 오피스의 경우 0%에 수렴하는 평균 공실률을 기록하며 높은 임차 수요를 보여주고 있다. 공급졀벽 속에서 지속해서 낮은 공실률을 기록 중인 서울의 다른 오피스 권역에 비교해서도 특히 낮은 수준의 공실률을 나타낸다. 성수는 과거 GBD(강남·서초)를 대체하는 권역으로 성장했지만 현재는 대안 임차지가 아닌 신흥 업무 권역으로 부상 중이다. 기존 업무 권역과는 치별화된 분위기와 성수만이 가지는 독자적이고 독특한 개성을 긍정적으로 고려하는 기업들의 수요가 이 같은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성수 오피스 임대료는 최근 몇 년 동안 꾸준한 상승세를 드러냈다. 실제 계약된 사례를 기준으로 임대료는 2021년 기준 3.3㎡당 21만1000원이었으나 2023년 기준 3.3㎡당 23만9000원 수준을 기록했다.
진원창 알스퀘어 빅데이터 실장은 "성수 오피스 임대료 오름세는 2022년부터 2023년 사이 공급된 주요 신축 오피스들이 주도했다"며 "실질임대료는 주요 오피스 컨역의 약 70~80%로 이후 지속적인 신규 오피스가 공급되며 본격적인 집적 효과가 나타니는 2~3년 이후 업무권역으로서의 가치 상승이 기대돼 임대료 상승 잠재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특징주] 한농화성,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 소식에 핵심 소재 개발 부각 - 머니S
- 미분양 덫에 빠진 신세계건설… "판 잘못 읽었다" - 머니S
- '中 저가공습' 알리보다 더 센 놈 온다… 1688 뭐길래 - 머니S
- [2월5일!] 5분만에 사라진 軍수송기… 장병 53명의 억울한 죽음 - 머니S
- 위기의 태영·신세계건설… 다시 등판한 '노장들' - 머니S
- 승진하자마자 '무더기 하자', 체면 구긴 박세창 부회장 - 머니S
- '비만약 돈벼락' 노보노디스크, 글로벌 CDMO 인수에 22조 베팅 - 머니S
- "아 옛날이여" 힘 못쓰는 이차전지株… 반등은 언제? - 머니S
- [특징주] 알에스오토메이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자동화' 의무화…핵심 로봇 공정 담당 부각 -
- [헬스S] 저소득층에 더 가혹한 당뇨병, 우울증 발병도 컸다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