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흑돼지 ‘지리산 감도니’ 가공·유통 기지 구축

최상일 기자 2024. 2. 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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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흑돼지 '지리산 감도니'의 가공·유통·판매·제품개발, 모두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경남 함양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조원래)은 2일 함양군(군수 진병영)과 함께 지리산 자락 마천면에서 '흑돼지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흑돼지 가공·유통센터는 2702㎡(817평) 부지에 건축면적 330㎡(100평)의 지상 2층 건물로, 지리산마천농협과 군의 연계형 협업사업으로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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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마천농협·군 센터 준공식
일주일 최대 400마리 작업가능
비선호부위 육가공품 생산 계획
브랜드 홍보로 인지도 향상 노력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오른쪽 아홉번째부터), 조원래 경남 함양 지리산마천농협 조합장, 진병영 함양군수 등이 흑돼지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에서 축하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함양흑돼지 ‘지리산 감도니’의 가공·유통·판매·제품개발, 모두 이곳에서 이뤄집니다.”

경남 함양 지리산마천농협(조합장 조원래)은 2일 함양군(군수 진병영)과 함께 지리산 자락 마천면에서 ‘흑돼지 가공·유통센터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준공식에는 진병영 군수,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박용운 함양군의회 의장, 김재웅·한상현 경남도의회 의원, 손영재 경남도 축산과장, 조원래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 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가공·유통센터의 발전을 축원했다.

흑돼지 가공·유통센터는 2702㎡(817평) 부지에 건축면적 330㎡(100평)의 지상 2층 건물로, 지리산마천농협과 군의 연계형 협업사업으로 건립됐다. 군비와 도비 등 사업비 10억원이 투입됐으며, 앞으로 함양 지역에서 생산한 흑돼지 가공은 물론 유통·제품개발까지 맡게 된다. 최대 가공물량은 일주일에 400마리 수준이다. 가공물량 규모는 단계적으로 확대해갈 예정이다.

흑돼지 가공·유통센터 준공을 계기로 군 흑돼지 브랜드 활성화와 지역 흑돼지 사육농가의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마천흑돼지거리’ 연계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군과 농협은 기대하고 있다.

지리산마천농협은 특히 소비가 어려운 비선호 부위인 앞다리살 등을 활용, 양념육·떡갈비 같은 육가공 제품을 생산해 온라인과 농협 계통을 통한 판매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군은 함양흑돼지 공동브랜드인 ‘지리산 감도니’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TV 방송, 유튜브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조 조합장은 “앞으로도 군과 협업해 최고의 맛과 육질을 자랑하는 함양흑돼지 ‘지리산 감도니’가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앞으로 마천지역이 흑돼지의 메카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 군수는 “앞으로도 함양흑돼지를 지역명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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