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로 보는 세상] “나도 살래”…디토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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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노래로 유명한 디토(Ditto)는 '나도'를 의미하는 라틴어다.
'디토소비'란 유명인·인플루언서 등을 따라 물건을 사는 현상을 말한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남들 하는 것 나도 다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디토소비에 공감을 표현했다.
전문가들은 디토소비가 개인 취향이나 필요에 기반한 소비 대신 충동적이고 몰개성한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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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뉴진스’의 노래로 유명한 디토(Ditto)는 ‘나도’를 의미하는 라틴어다. ‘디토소비’란 유명인·인플루언서 등을 따라 물건을 사는 현상을 말한다. 2024년 새로운 경제 키워드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한 예로 최근 미국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꼽히는 ‘스텐리 텀블러’는 4만∼5만원이 넘는 고가에도 품절 대란이 벌어졌다.
한 유튜브 이용자는 “남들 하는 것 나도 다 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디토소비에 공감을 표현했다.
한 엑스(X·옛 트위터) 이용자는 “요즘 사람들이 상품이 너무 많고 다양해서 선택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이 커지다 보니 인플루언서를 모방한다는데 나도 알고 보니 그러고 있었다”며 정보 과잉 현실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임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 글도 적지 않다. 또 다른 유튜브 이용자는 “내가 진짜 이 제품이 필요한지 구별도 못하고 너도 사니까 따라 산다는 것은 전형적인 생각 없는 소비”라며 주체적이지 못한 행태를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디토소비가 개인 취향이나 필요에 기반한 소비 대신 충동적이고 몰개성한 소비를 부추길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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