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이번에도 LA에 남는다···다저스와 재계약 합의, 올해도 함께한다
클레이튼 커쇼(35)가 택한 곳은 텍사스가 아닌 로스앤젤레스였다. 커쇼가 이번 시즌에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7일 내부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가 커쇼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저스 역사상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커쇼는 지난해 24경기에서 131.2이닝을 던져 13승5패 평균자책점 2.46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하며 3년 연속 규정이닝 진입에 실패했다. 특히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로 나섰으나 0.1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고, 결국 시즌 후 왼쪽 어깨 수술을 받았다. 이 수술로 인해 커쇼는 2024년 후반기에나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당초 커쇼의 거취를 두고 이번에야말로 다저스를 떠나 고향팀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상들이 많았다. 다저스는 이번 겨울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타일러 글래스나우 등을 영입하며 엄청난 금액을 지출했고, 자연스레 포커스도 이들에게 맞춰졌다. 특히 지난 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 그동안 꾸준히 모습을 드러냈던 커쇼가 사라지고 오타니가 나오면서 이런 예상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브랜든 곰스 다저스 단장은 그동안 계속 커쇼와 계약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여왔고, 결국 재계약 합의라는 성과를 내는데 성공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계약으로 커쇼는 다저스에서 최소 17시즌을 보내게 됐다. 앞선 16시즌에서, 커쇼는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3회,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1회, 11번의 포스트시즌 진출, 1번의 월드시리즈 우승 등의 업적을 만들어냈다. 통산 성적은 210승92패 평균자책점 2.48. 통산 3000탈삼진에도 56개만 남겨두고 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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