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은 괜찮나… 임종룡의 '70억 적자' 포스증권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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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는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추진한다.
임종룡 회장은 2014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당시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을 인수해 농협금융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웠으나 10년 만에 이뤄진 포스증권 인수에 '고가매입' 논란이 제기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스증권 인수를 논의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포스증권 인수안을 금융당국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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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회장은 2014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당시 우리투자증권(NH투자증권)을 인수해 농협금융을 종합금융회사로 키웠으나 10년 만에 이뤄진 포스증권 인수에 '고가매입' 논란이 제기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포스증권 인수를 논의했다. 앞서 우리금융은 포스증권 인수안을 금융당국과 논의했다.
포스증권은 지난 2013년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아 '펀드온라인코리아'로 설립된 소형 증권사다. 한국증권금융이 지분 51%를 소유하고 있으며 대면 서비스가 가능한 점포가 없는 온라인 증권사 형태로 온라인펀드 플랫폼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펀드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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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의 순이익 중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99%가 넘는다. 지난해 우리금융의 순이익은 2조5167억원으로 이 가운데 우리은행의 순이익은 2조5159억원(99.9%)에 달한다. 신한금융주와 KB금융지주의 순이익 은행 의존도가 각각 60%대 그친 점을 고려하면 우리금융은 은행에 쏠린 수익비중이 심각한 수준이다.
여기에 포스증권 인수에 500억원 안팎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져 고평가 매입 논란이 제기된다. 우리종금은 지난해 말 5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해 인수합병(M&A) 실탄을 마련했고 포스증권 인수에 500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우리금융의 2023 연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등 연구원들은 "온라인 펀드 증권사를 인수해 증권업 경쟁력 제고가 가능한가"라며 의구심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이성욱 우리금융 부사장은 "증권사 인수는 우리금융의 적정자본비율 내에서 건전한 경영 및 ROE 재고, 그룹의 시너지,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현재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매물은 검토했고 포스증권도 그 대상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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