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요르단에 '덜미'...아시안컵 결승 진출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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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축구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에 밀렸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매우 아쉽고 실망스럽습니다. 결승에 진출하는 게 목표였지만 요르단이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습니다.]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면서 아시안컵 우승 꿈은 다시 4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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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덜미를 잡혀 결승 진출이 좌절됐습니다.
64년 만의 우승 도전은 다시 4년 미뤄지게 됐습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에 밀렸습니다.
잇달아 측면 돌파를 허용했고, 잦은 패스 미스로 역습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후반에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한 대표팀은 결국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후반 8분, 박용우의 패스 미스를 알타마리가 가로챈 뒤, 알나이마트에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알나이마트는 침착한 칩슛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선제골에 더욱 기세를 올린 요르단은 계속해서 골문을 압박했고, 10여 분 뒤 추가 골까지 넣었습니다.
이번에도 대표팀의 실책이 원인이었습니다.
황인범이 어설프게 공을 소유하다 공을 빼앗겼고, 알타마리가 홀로 50여 미터를 드리블한 뒤 왼발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상대 압박에 좀처럼 전진 패스를 넣지 못했을 뿐 아니라, 공을 빼앗긴 뒤엔 골문 앞까지 전진하는 상대 공격진을 효과적으로 차단하지 못했습니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습니다.
요르단이 17개의 슈팅을 하는 동안 대표팀은 7개에 그쳤고, 그마저도 골문으로 향한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이론의 여지 없는 완벽한 패배였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매우 아쉽고 실망스럽습니다. 결승에 진출하는 게 목표였지만 요르단이 결승에 오를 자격이 있었습니다.]
축구대표팀은 16강과 8강에서 극적인 승부를 연출했지만, FIFA 랭킹이 64계단이나 아래인 요르단에 졌고,
130위 말레이시아에도 비기는 등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점은 부인할 수 없게 됐습니다.
요르단에 덜미를 잡히면서 아시안컵 우승 꿈은 다시 4년 뒤로 미뤄졌습니다.
대회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 경기력을 보인 것에 대한 클린스만 감독의 책임론도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 : 이현오, 신홍
영상편집 : 고창영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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