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힘 못쓰는 이차전지株… 반등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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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시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올해는 힘을 못 쓰는 모양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증시에서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2차전지주가 하락하는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2차전지 업황의 하락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2차전지 업황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경쟁 업체들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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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증시에서 2차전지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3만1000원(5.74%) 내린 50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79%) 내린 21만6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1만2000원(3.8%) 내린 37만7000원에 문을 닫았다. POSCO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13%) 내린 43만7000원을 기록했다.
해당 종목들은 올해 들어 평균 18%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올해 들어 에코프로는 21.33%, 에코프로비엠은 25% 떨어졌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는 각각 11.81%, 12.51% 내렸다.
2차전지주가 하락하는 이유는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2차전지 업황의 하락세가 올해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2차전지 업황 부진의 가장 큰 이유는 중국 경쟁 업체들이 글로벌 점유율을 확대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박스권에 갇힌 양극재 가격 역시 국내 2차전지 기업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80.9GWh(기가와트시)로 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점유율은 중국업체인 CATL(닝더스따이)가 32.2GWh를 출하하며 점유율 26%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중국업체인 BYD(비야디)가 12.7GWh를 수출하며 1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배터리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0.1GWh를 수출했다. 삼성SDI는 4GWh, SK온은 3.1GWh에 그쳤다.
리튬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kg당 86.5위안(한화 1만5948원)으로 한 달 넘게 보합권에 갇혀있다. 업계에서는 공급망 내 쌓인 리튬 재고로 인해 단기적으로 가격 반등이 쉽지 않다고 본다. 니켈도 전월 대비 1% 하락한 그친 16달러로 21년 이후 최저 가격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영원 흥국증권 연구원은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은 압도적인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전기차와 2차전지 업체들의 공세에 수익성 악화 우려가 증폭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주요 업체들의 분기별 영업이익률이 점진적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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