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반전 없었다'...수비·체력·작전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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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기대했던 반전이 없었습니다.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에 당한 참패, 수비 실수와 체력적인 한계, 그리고 작전 실패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25분에도 공격이 끊기자, 요르단 알나이마트가 위협적인 슛을 날립니다.
16강과 8강전, 계속된 뒤집기 승부에 가려진 전술적인 실책은 없었는지, 요르단전에서 감춰있던 우리의 약점이 한꺼번에 드러난 건 아닌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꼭 되짚어볼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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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기대했던 반전이 없었습니다.
피파랭킹 87위 요르단에 당한 참패, 수비 실수와 체력적인 한계, 그리고 작전 실패가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18분, 박용우가 볼을 놓치면서 우리의 결정적인 위기로 이어집니다.
25분에도 공격이 끊기자, 요르단 알나이마트가 위협적인 슛을 날립니다.
바로 2분 뒤에는 김영권이 알타마리의 발에 어이없게 패스를 건넵니다.
42분에도 황희찬이 공을 뺏기면서 역습을 당했는데, 우리 수비 세 명이 달라붙었지만 알나이마트 한 명의 개인기를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모두 조현우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실점으로 이어질 뻔한 장면이었습니다.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중앙 수비의 구멍은 예상보다 컸고, 미드필드에서도 우리의 수비는 엉성하고 느렸습니다.
전체적으로 순발력이 떨어지고 몸이 무거웠던 건, 두 경기 연속 120분을 뛴 체력적인 문제로도 연결됩니다.
후반 벤치의 선수 교체도 아쉬웠습니다.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던 박용우의 교체 시기가 한발 늦었고, 황인범도 경기 내내 평소 같은 볼 간수를 하지 못했지만 바꿔주지 못했습니다.
결국 연속된 실점의 출발이 됐습니다.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고 원했던 목표를 이루지 못했으면 책임져야 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기 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저희 실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돼서 저무나도 죄송하고 너무 아쉬운 것 같습니다.]
16강과 8강전, 계속된 뒤집기 승부에 가려진 전술적인 실책은 없었는지, 요르단전에서 감춰있던 우리의 약점이 한꺼번에 드러난 건 아닌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꼭 되짚어볼 대목입니다.
YTN 이경재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이경재 (lkj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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