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시장“A‘s, 여기 오지마!” 폭탄 발언→뒤늦게 해명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2. 7. 03: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연고 이전 작업이 꼬이고 있다.

이어 "나는 이 인터뷰에서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했고, 그중에 어슬레틱스와 관련된 얘기도 있었다. 나는 열정적인 오클랜드 팬들이 레이더스(오클랜드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한 NFL팀)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 도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어슬레틱스 구단주들이 오클랜드에 새로운 홈구장을 갖는 것이고 그들이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꿈이 실현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요지의 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연고 이전 작업이 꼬이고 있다. 이번에는 연고 이전 예정인 도시의 시장이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가 이를 급하게 해명했다.

’CBS스포츠‘ 등 현지 언론은 캐롤린 라스베가스 시장이 지난 6일 ’프론트 오피스 스포츠 투데이‘ 팟캐스트에 출연한 자리에서 남긴 발언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굿맨 시장은 어슬레틱스의 신축구장 계획이 “말이 되지 않는다”며 어슬레틱스가 “오클랜드에 잔류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캐롤라인 굿맨 라스베가스 시장은 어슬레틱스의 현재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사실상 어슬레틱스의 라스베가스 연고 이전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낸 것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어슬레틱스는 오클랜드시와 신축 구장 건설 문제를 풀지 못하자 결국 라스베가스 연고 이전을 결정했다.

라스베가스가 속한 네바다주 의회는 구장 건설에 필요한 공적 자금 투입을 결정했고 메이저리그 구단주들도 투표를 통해 연고 이전을 승인했다.

중요한 문제들을 해결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다. 네바다주 교사 노조를 중심으로 공적 자금 투입의 근거가 된 법안에 대한 소송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는 라스베가스 시장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것. 그는 어슬레틱스 구단이 시에서 제안한 구장 부지를 거절하고 라스베가스 스트립에 있는 트로피카나호텔 자리를 택한 것에 대해 교통 혼잡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유감을 드러냈다.

그는 존 피셔 어슬레틱스 구단주에게 “그곳(오클랜드)에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들을 필요가 있다”며 재차 현재 연고지인 오클랜드에 남을 방법을 찾으라고 조언했다.

굿맨 시장은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자 이후 성명을 통해 자신의 인터뷰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라스베가스에 메이저리그팀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싶다”며 어슬레틱스의 연고 이전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이 인터뷰에서 여러 주제에 대해 논의했고, 그중에 어슬레틱스와 관련된 얘기도 있었다. 나는 열정적인 오클랜드 팬들이 레이더스(오클랜드에서 라스베가스로 연고 이전한 NFL팀)를 응원하기 위해 우리 도시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이상적인 상황은 어슬레틱스 구단주들이 오클랜드에 새로운 홈구장을 갖는 것이고 그들이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꿈이 실현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는 요지의 말을 남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라스베가스는 메이저 스포츠 구단들을 위한 아주 좋은 시장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라스베가스 지역 매체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은 어슬레틱스가 현재 구장 건설을 계획중인 라스베가스 스트립은 라스베가스 시정부가 아닌 클라크 카운티 정부의 관리를 받고 있다고 언급한 뒤 굿맨 시장이 라스베가스 시정부 관리에 놓여 있는 도심 지역으로 프로스포츠 팀들을 유인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이번 발언의 배경을 설명했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