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클린스만 감독, 거취 관련 질문에 "당장 해야할 건 전력 분석"

이형주 기자 2024. 2. 7.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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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현재 무전술로 인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거취 관련 질문에 "지도자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고 원했던 목표를 못 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많은 드라마도 썼다고 생각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16강도 호주전와의 8강전에서도 피 말리는 경기를 하고, 그 경기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는 이런 패배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요르단이 상대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조(E조)였는지 느낀 것 같다. 목표를 못 이뤘기에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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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형주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거취와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4강전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한국은 대회에서 탈락했고 요르단은 결승에 올랐다.

같은 날 '뉴시스'에 따르면 클린스만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너무 아쉽다. 목표는 결승에 진출하는 거였는데 아쉽다. 요르단이 경기장에서 보여준 투쟁심은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는 팀이라는 생각이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경기에 나서기 전에 '절대 일대일 경합에서 지지 말자', '시작부터 우리가 주도권을 잡자'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초반 30분을 뒤지면서 어렵게 시작했다. 이후 실점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현재 무전술로 인해 경질 압박을 받고 있는 클린스만 감독은 거취 관련 질문에 "지도자로, 감독으로서 대회를 마무리하게 되고 원했던 목표를 못 하면 분석하고 책임져야 한다. 더 많은 분석을 하고 더 많은 경기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많은 드라마도 썼다고 생각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16강도 호주전와의 8강전에서도 피 말리는 경기를 하고, 그 경기들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오늘 경기는 이런 패배를 받아들여야 하는 시점인 것 같다. 요르단이 상대팀이지만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우리가 얼마나 어려운 조(E조)였는지 느낀 것 같다. 목표를 못 이뤘기에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시작 전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차 거취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지금 당장 해야 할 건 한국으로 돌아가서 대회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더 보완해야 한다. 어쨌든 다음을 생각해야 한다. 2026 북중미월드컵 예선을 치러야 하고, 가장 중요한 건 이번 대회를 잘 분석해서 앞으로 더 잘 준비하는 게 현재로선 시급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경기에서 패하고 요르단 관계자들과 웃으며 인사를 나눈 장면에 대해선 "상대팀을 축하해주고 존중한 것이다. 오늘같이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했다면 당연히 축하해줘야 한다"며 "웃으며 축하하지 말아야 한다는 건 관점이 다를 수 있다. 그저 상대가 더 잘했고 축하해주는 것도 지도자로서 패배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다. 그런 의미로 악수하고 인사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가 득점하자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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