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 빈자리 걱정마!…로페즈·임민혁·김찬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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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 중인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최준 선수가 FC서울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브라질 공격수 로페즈와 인천에서 영입한 이동수 등으로 보강했다.
올해 부산으로 이적한 로페즈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는데 개인 마크도 잘하고 체력도 좋아서 그 선수가 올해 여기에 있었으면 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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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페즈, 득점력 월등히 뛰어나
- 김찬, 올해 두 자릿수 골 기대
- 임민혁, 작년같이 팀 핵심 역할
- 허승찬, 루키답지 않게 수준급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 중인 부산 아이파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건 최준 선수가 FC서울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브라질 공격수 로페즈와 인천에서 영입한 이동수 등으로 보강했다. 하지만 뛰어난 체력으로 중원을 사수하며 골까지 터트리던 최준의 빈자리가 만만찮아 이에 대한 주전 선수들의 생각이 궁금해진다. 또 이들이 생각하는 올해 주목해야 할 선수는 누굴까.
먼저 최준의 부재에 대해서는 아쉽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영입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분위기다.
브라질 출신 페신은 “최준처럼 풀타임을 똑같은 리듬과 체력으로 뛸 수 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 엄청 중요한 선수가 팀을 떠났다고 생각한다”고 아쉬워했다. 올해 부산으로 이적한 로페즈는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는데 개인 마크도 잘하고 체력도 좋아서 그 선수가 올해 여기에 있었으면 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라마스도 “최준은 나와 페신과 같은 라인에서 공격하고 수비했는데 ‘수비는 내가 할게 너희는 마음껏 공격해’라고 해줘 마음이 편했다”며 “하지만 올해 새로 진용을 짠 선수들과 발을 맞추면 좋은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훌륭한 선수는 더 좋은 팀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의 선택이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주장인 이한도 역시 “아쉽지만 좋은 조건으로 FC서울로 이적한 준이를 응원한다”고 밝혔다.
임민혁은 “준이가 좋은 선수는 맞다. 팀 내 비중이 컸던 것은 사실인데 최근에 좋은 선수가 많이 들어왔고 팀에 훌륭한 형들과 어린 선수가 많아 크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를 빛낼 선수로는 새로 영입된 로페즈와 기존 주전 선수들에 대한 기대감이 높았다.
임민혁은 올해 새로 들어온 로페즈와 김찬을 주목할 선수로 꼽았다. 그는 “로페즈는 전지훈련에서 함께 훈련해 보니 확실히 득점력이 좋았다. 김찬도 지난해 커리어 하이 수준의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는 두 자릿수 득점까지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장 이한도는 임민혁과 김찬을 지목했다. 그는 “민혁이와 찬이는 지난해에도 팀의 주축이었지만 올해는 포인트적으로나 내용적으로 잘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전인 우리가 잘해야 후배 선수들도 따라올 것”이라고 역할론을 폈다. 김찬은 유스(개성고) 출신으로 고교 3학년인 2021년 아이파크와 준프로 계약을 맺었던 신인 허승찬을 꼽았다. 김찬은 “운동해 보면 새로 들어온 친구 중에서 기량 면에서 가장 나았다”고 말했다.
라마스는 임민혁을 추천했다. 라마스는 “민혁은 저희에게 크랙(핵) 같은 선수로 없으면 안 될 선수다. 지난해에도 너무 잘해 줬지만 올해도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페신은 성호영을 지목했다. 페신은 “(성)호영은 양발 다 사용 가능한 데다 발도 빠르고 슈팅도 적극적으로 잘해 그의 플레이스타일에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페즈는 같은 브라질 출신인 페신을 꼽았다. 로페즈는 “나는 페신 에이전트”라고 우스갯소리를 한 뒤 “페신은 너무 좋은 선수다. 충분히 더 좋은 팀으로 가도 될 선수”라며 “더 집중해서 훈련하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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