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메시 세리머니' 재연한 '최초 결승 진출' 요르단, 거의 우승 분위기 만끽

김유미 기자 2024. 2. 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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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한국을 꺾은 요르단은 우승에 근접한 분위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섰다.

한국은 요르단에 3승 3무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패가 예상됐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한국을 꺾자, 요르단은 거의 우승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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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라얀/카타르)

'우승후보' 한국을 꺾은 요르단은 우승에 근접한 분위기다. 2022년 아르헨티나를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그랬듯, 골대 위로 올라타는 셀러브레이션을 선보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섰다. 후반 8분 야잔 알 나이마트, 후반 21분 무사 알 타마리에 연속 실점한 한국은 2점 차를 끝내 뒤집지 못하고 0-2 패배를 당해 대회를 마무리했다.

요르단은 아시안컵 4강 진출팀 중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팀이다. 21위 이란, 23위 한국, 58위 카타르에 한참 뒤진 87위에 랭크돼 있다. 아시아 내에선 바레인과 시리아 사이, 전 세계적으로 보면 바레인과 적도기니 사이에 자리한다.

해외파가 대거 포진한 한국에 비해 한 수, 아니 여러 수 아래로 평가되는 전력을 보유했다. 요르단 선수 대부분은 요르단 리그에서 뛴다. 한국에는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에이스 황희찬 등을 내세워 요르단 사냥에 나섰다.

조별 리그 2차전에서 만났던 한국과 요르단은 당시 경기에서 2-2로 비기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국은 요르단에 3승 3무로 상대 전적 우위를 점하고 있어 이번 경기에서도 무패가 예상됐다.

그러나 결과는 0-2 완패였다. 요르단은 무사 알 타미라, 야잔 알 나이마트 등 준족들을 공격진에 배치했고, 경기 초반부터 과감한 슛으로 한국 골문을 조준했다. 경기 전체를 통틀어 요르단은 총 17회 슛을 시도했고, 한국은 8회에 그쳤다. 유효 슛은 요르단이 7회, 한국은 전무했다.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한국을 꺾자, 요르단은 거의 우승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벤치에 있던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가 국기를 둘러멘 채 피치 위로 달려갔다.

한껏 기쁜 순간을 만끽하던 선수들 중 한 명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골대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는 2년 전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와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선보인 목마 셀러브레이션을 재연했다.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컵 결승에 진출한 요르단은 이번 아시안컵 결승에 가장 먼저 오른 팀이 됐다. 이란과 카타르의 4강전 승자가 요르단과 결승에서 맞붙는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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