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도 참담했다 "죄송하고 죄송할 뿐, 말도 안 될 정도 성원 주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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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못 한 참패에 주장 손흥민(32)이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경기 소감을 묻자 고개를 숙인 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페널티킥(PK) 2골, 프리킥 1골까지 3골을 넣은 손흥민은 필드골을 넣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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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64년 만에 대회 우승을 노렸던 한국은 한 수 아래로 생각했던 요르단에게 일격을 당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날고 기는 손흥민도 이날만큼은 이렇다 할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푹 숙인 고개를 좀처럼 들지 못했다. 그는 "국민께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다. 늦은 시간까지 말도 안 되는 성원을 보내주셨는데 기대했던 것보다 좋은 모습을 못 보여드렸다. 축구선수로 더 발전된 모습, 국가대표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지난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페널티킥(PK) 2골, 프리킥 1골까지 3골을 넣은 손흥민은 필드골을 넣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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