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무산된 64년 만의 우승… 한국, 요르단에 사상 첫 패배로 4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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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한국의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요르단에 사상 처음으로 패배하며 4강에서 멈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정상 탈환을 꾀했으나, 요르단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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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린 한국의 도전이 무산됐다. 한국은 요르단에 사상 처음으로 패배하며 4강에서 멈췄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완패했다. 한국은 1956년 초대 대회와 1960년 제2회 대회에서 2연패를 차지한 후 처음으로 정상 탈환을 꾀했으나, 요르단의 역습을 효과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며 무너졌다. 한국이 요르단에 패한 건 최초다. 한국은 이날 전까지 요르단에 3승 3무로 앞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에 기대감을 부풀렸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5대 리그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뽐내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렸기에 역대 최고 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긴 데 이어 4강전에서도 요르단을 이기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특히 이날 경기에서 유효 슈팅에서 0-7개로 완전히 밀렸다.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 호주와 8강전에서 모두 연장전을 소화한 한국은 요르단과 체력싸움에서 완벽하게 밀렸다. 요르단의 역습에 효과적인 대응을 하지 못한 채 골키퍼 조현우(울산 HD)의 선방에 간신히 골문을 지켰다. 조현우는 전반 18분 누르 알라와브데의 오른발 슈팅을 손으로 쳐냈고, 전반 25분엔 야잔 알나이마트의 슈팅을 또 막아냈다. 한국은 전반 32분 이재성이 문전에서 헤딩슛을 때렸으나 골대를 때렸다.
한국의 위기, 그리고 조현우의 선방쇼는 계속됐다. 한국은 전반 42분 알나이마트의 돌파에 슈팅을 허용했으나, 조현우가 얼굴로 막았다. 이어진 누르 알라와브데의 슈팅은 또 조현우의 발에 막혔다. 하지만 요르단의 공세를 끝까지 막지 못했다. 후반 8분 박용우(알아인)의 패스 실수를 요르단의 무사 알타마리가 가로챘고, 알나이마트가 공을 받아 골망을 갈랐다. 기세가 오른 요르단은 후반 21분 알타마리가 추가 득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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