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고 허탈해한 손흥민, 지고도 웃는 클린스만... 간절함 하늘-땅 차이[한국 탈락]

김성수 기자 2024. 2. 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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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언더독' 요르단에 패해 충격의 탈락을 맞이했다.

한국은 결국 요르단에 0-2로 패해 아시안컵 결승을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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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이 아시안컵 4강에서 요르단에 충격패를 당하고 탈락했다. 주장 손흥민은 허탈함 속에 국민들에게 미안함을 전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은 마치 이긴 사람처럼 웃을 뿐이었다.

ⓒ티비엔스포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0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에서 0-2로 패해 탈락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렸지만 '언더독' 요르단에 패해 충격의 탈락을 맞이했다.

후반 8분 한국의 빌드업 과정에서 박용우의 백패스 실수를 가로챈 요르단은 날카로운 역습 전개를 펼쳤다. 결국 야잔 알나이마트가 절묘한 로빙 슈팅으로 한국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기세를 탄 요르단은 후반 21분 빠른 공수 전환으로 한국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끝내 페널티박스 앞 중앙에서 무사 알타마리가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결국 요르단에 0-2로 패해 아시안컵 결승을 밟지 못했다.

경기 후 주장 손흥민은 패배 소감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더니 "뭐라고 말씀드려야할지 정말 모르겠다. 너무 죄송하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는데 저희들 실수로 경기가 이렇게 마무리되서 죄송하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 직후 허탈한 표정으로 허공을 응시하며 아쉬움이 짙게 남은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미소를 보였다. 선수들은 허탈한 표정과 쓴웃음을 지었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고 웃음기 가득한 얼굴을 나타냈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서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장면이었다.

ⓒ쿠팡플레이

간절함에서 하늘과 땅 차이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손흥민과 클린스만의 탈락 후 얼굴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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