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호 "아시안컵, 슬픔으로 비난으로 끝나선 안돼" [한국-요르단]

이재호 기자 2024. 2. 7.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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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한 이근호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이 소신발언을 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4강에서 탈락했다.

2014 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2023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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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23시즌을 끝으로 선수 은퇴를 한 이근호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이 소신발언을 했다.

ⓒ쿠팡플레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12시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에서 0-2로 4강에서 탈락했다.

전반전을 유효슈팅 하나 때리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던 한국은 선제실점했다. 후반 8분 중앙선에서 박용우의 수비수를 향한 안일한 백패스 실수가 인터셉트 당하며 역습을 허용했고 공을 뺏은 무사 타마리가 돌파 후 돌아가는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패스하자 박스 안에서 조현우 골키퍼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이때 알나이마트는 침착하게 조현우 키를 넘기는 오른발 로빙슛으로 요르단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후반 21분에는 충격적인 실점까지 했다. 한국 중원에서 이강인과 황인범의 패스때 볼이 끊기며 역습을 내줬고 요르단의 공격수 무사 타마리가 중앙선 오른쪽 아래에서부터 개인능력으로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며 한국 수비 3명을 농락하며 40m이상의 질주를 한뒤 아크서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한국은 0-2로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후 온라인 OTT중계를 맡은 쿠팡플레이의 이근호 해설위원은 "선수로써 저런 상황을 경험해봐 이해된다.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오는 감정을 안다"고 입을 뗐다.

이어 "이 대회에서의 결과와 내용을 냉정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그냥 슬픔으로, 비난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다시 대한민국 축구가 나아가기 위해 냉철히 분석할 필요가 있는 대회"라고 말했다.

2014 러시아 월드컵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상대로 골을 기록한 이근호는 2023시즌을 끝으로 20년 프로 생활을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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