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눈부셨던 조현우, 무너진 수비에 퇴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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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울산 HD)가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으나 무너진 수비 탓에 빛을 잃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전반전에 슈팅에서 4-12개, 유효 슈팅에서 0-4개로 크게 밀렸는데, 조현우가 모두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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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울산 HD)가 눈부신 선방쇼를 펼쳤으나 무너진 수비 탓에 빛을 잃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왔으나, 요르단에 첫 패배를 기록하며 64년 만의 정상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은 특히 요르단과 대결에서 사상 처음으로 패배를 남기며 역대 전적에서 3승 3무 1패를 기록했다.
조현우는 골문을 두 차례 허용했으나 경기 내내 엄청난 선방쇼로 박수를 받았다. 요르단은 경기 초반부터 엄청난 공세를 퍼부었는데, 조현우의 신들린 공 처리 덕분에 한국이 견딜 수가 있었다. 한국은 전반전에 슈팅에서 4-12개, 유효 슈팅에서 0-4개로 크게 밀렸는데, 조현우가 모두 막아냈다. 전반전에 0-3으로 벌어져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으나, 조현우의 선방쇼로 0-0으로 마칠 수 있었다.
조현우는 뛰어난 판단과 순발력으로 박수를 받았다. 전반 18분 요르단의 역습 상황에서 누르 알라와브데가 때린 슈팅을 조현우가 손으로 쳐냈고, 전반 25분엔 야잔 알나이마트의 왼발 슈팅을 다시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42분엔 행운까지 따랐다. 알나이마트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문전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조현우가 얼굴로 막아냈고, 이어진 누르 알라와브데의 슈팅은 조현우의 발에 맞았다.
조현우는 수호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으나, 끝까지 골문을 지켜내지 못했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고 누적 결장과 체력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은 수비진이 후반 들어 완전히 무너졌기 때문. 한국은 요르단의 계속된 역습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후반 8분엔 중원에서 패스를 빼앗긴 데 이어 알나이마트의 돌파를 막지 못해 선제 실점했다. 0-1로 뒤진 후반 21분엔 무사 알타마리의 돌파에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이날 점유율에서 69.6-30.4%로 크게 앞섰으나, 슈팅에선 7-17개로 크게 밀렸다. 특히 상대를 제대로 막지 못한 탓에 유효 슈팅은 0-7개로 처참할 정도였다. 조현우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무너진 수비진의 책임은 명확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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