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위기 위워크서 쫓겨났던 창업자…"다시 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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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위기에 놓인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서 쫓겨났던 창업자 아담 뉴먼이 지원세력을 등에 업고 다시 회사를 되찾겠다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뉴먼과 그의 변호사들은 위워크에 서한을 보내 자신이 다니엘 뢰브의 헤지펀드 써드포인트와 합심해 12월부터 위워크 인수를 시도했지만 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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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위기에 놓인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에서 쫓겨났던 창업자 아담 뉴먼이 지원세력을 등에 업고 다시 회사를 되찾겠다고 나섰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 등에 따르면 뉴먼과 그의 변호사들은 위워크에 서한을 보내 자신이 다니엘 뢰브의 헤지펀드 써드포인트와 합심해 12월부터 위워크 인수를 시도했지만 거부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먼의 주장과는 달리 써드포인트는 FT에 "뉴먼의 부동산 회사인 플로우와 뉴먼의 아이디어에 대해 예비적인 대화만 나눴을 뿐 어떤 거래에도 참여하겠다고 약속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FT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써드포인트와 소프트뱅크(, 뉴먼의 관계자들이 지난 10월 회사 인수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공식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뉴먼은 워워크를 한때 470억 달러 가치로 올려놓은 인물이지만 이후 기업공개(IPO)가 실패하면서 회사에서 쫓겨났다. 소프트뱅크는 위워크에 1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고 뉴먼의 능력에 의심을 품고 그를 쫓아냈다. 하지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사무실 공실이 만연하자 최근 위워크는 파산 위기에 놓여있다.
뉴먼은 킹 스트리트 캐피털이나 브리게이드 캐피털, 블랙록 등 위워크의 채권자들 중 일부와 대화를 나눴지만 이들이 그를 지지할 지는 미지수다.
뉴먼은 위워크를 소프트뱅크에 넘기면서 2019년 1억 8500만 달러, 2021년 1억600만 달러, 그리고 최종 지분을 넘기는 대가로 5억 7800만 달러를 받았다. 회사는 망했지만 미리 빠져나오면서 8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챙긴 셈이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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