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알고도 당했다...요르단 듀오한테 속수무책+패스미스→'대참사' 20년 만에 첫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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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맞대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알 타마리와 알 나이마트는 이번에도 날카로웠다.
전반 25분 이강인의 패스 미스 후 알 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최전방 공격수인 알 나이마트는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 그리고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한 바 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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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린히 득점하며 승리 일등 공신
한국 역사상 첫 요르단전 패배
[포포투=오종헌]
지난 맞대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알 타마리와 알 나이마트는 이번에도 날카로웠다. 후방에서 수 차례 패스미스를 범한 대한민국은 그대로 무너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의 결승 진출 꿈은 좌절됐다.
이날 한국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희찬, 손흥민, 이강인이 포진했고 황인범, 박용우, 이재성이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짝을 이뤘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가 꼈다.
이에 맞선 요르단은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 마르디, 알 나이마트, 알 타마리가 3톱으로 나섰고 아부 하쉬시, 알 라와브데, 알 라쉬단, 하다드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마레이, 알 아랍, 나시브가 책임졌고 아부라일라가 골문을 지켰다.
요르단은 전반 초반부터 한국을 거세게 압박했다. 전반 4분 알 나쉬단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공을 탈취한 뒤 과감한 중거리 슛을 날렸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5분에는 하다드가 먼 거리에서 재차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요르단의 압박 속에 한국 선수들이 계속 패스 미스를 범했다. 전반 18분 박용우가 공을 빼앗기면서 역습이 진행됐다. 알 타마리가 문전으로 돌파했고, 김영권이 차단한 공을 알 라와브데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행히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요르단은 계속해서 한국을 몰아붙였다. 다행히 매 위기마다 조현우 골키퍼의 선방이 빛났다. 전반 25분 이강인의 패스 미스 후 알 나이마트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42분에도 마찬가지였다. 알 나이마트가 정승현, 박용우 사이를 돌파한 뒤 슈팅을 날렸지만 조현우 골키퍼의 슈퍼세이브가 나왔다.
결국 패스미스로 실점을 내줬다. 후반 9분 박용우의 백패스가 차단됐다. 김영권이 잡아내지 못했고, 결국 알 나이마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그 다음은 알 타마리의 차례였다. 후반 21분 황인범이 빼앗긴 공을 잡은 알 타마리가 우측을 질주했다. 그리고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한 두 선수는 지난 조별리그 맞대결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몽펠리에 출신인 알 타마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기회 창출 2회, 유효 슈팅 1회, 드리블 3회 성공했다. 최전방 공격수인 알 나이마트는 전반 추가시간 역전골, 그리고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한 바 았다.
한국은 다시 만난 요르단의 핵심 공격수들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반전은 없었다. 격차가 두 골 차로 벌어진 뒤 한국은 공격에 나섰지만 별다른 기회를 잡지 못했고, 결국 그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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