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서 10만년된 인류 발자국 발견…"조개 찾던 사람들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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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에서 최근 고고학자들이 약 10만년 전의 인류가 남긴 발자국들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발자국은 80여개로 어린이를 포함해 다섯 명의 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것으로 추정됐다.
2017년에 모로코 북서부에서 30만년 전의 일부 호모 사피엔스 유해가 발굴되었는데, 이는 인류의 추정 기원을 10만년 앞당기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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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모로코에서 최근 고고학자들이 약 10만년 전의 인류가 남긴 발자국들을 발견했다고 AFP통신이 국제 학술지 네이처를 인용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발자국은 80여개로 어린이를 포함해 다섯 명의 호모 사피엔스가 남긴 것으로 추정됐다. 해안에서 바다를 향해 나 있어 물고기나 조개류를 찾던 이들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 발자국은 모로코, 스페인, 프랑스, 독일의 고고학자들이 탕헤르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도시 라라슈의 한 해안에서 발견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들은 아마도 음식과 조개류를 찾기 위해 해변을 건너 바다를 향해 가고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아마도 어부거나 채집인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월 과학 저널인 네이처에 발표됐다. 연구진은 이 발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보존된 인간 발자국 중 일부이며 북아프리카와 남부 지중해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로코는 30만년전 인간의 유해가 발견된 곳이기도 하다. 2017년에 모로코 북서부에서 30만년 전의 일부 호모 사피엔스 유해가 발굴되었는데, 이는 인류의 추정 기원을 10만년 앞당기는 획기적인 사건이었다고 AFP는 전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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