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이, 이스라엘 방문 첫 일성은 "대사관 예루살렘으로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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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공식 방문을 제외하고 취임 후 방문 첫 국가인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에 내리자마자 밀레이 대통령은 "나의 계획은 대사관을 서쪽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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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하비에르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해 자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공식 방문을 제외하고 취임 후 방문 첫 국가인 이스라엘의 벤구리온 공항에 내리자마자 밀레이 대통령은 "나의 계획은 대사관을 서쪽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이 대통령은 이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어왔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측은 이를 환영하면서 “총리는 당선 후 밀레이 대통령과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대통령이 약속을 지켰다는 사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밀레이 대통령은 도착 후 동예루살렘의 서쪽 벽 일명 '통곡의 벽'으로 갔다. 이틀간의 방문 동안 그는 키부츠를 방문하고 지난해 10월에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가족들을 만날 예정이다.
밀레이 대통령은 가톨릭 가정에서 자랐지만 유대교 경전을 공부했다.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후 그는 유대인들이 영적 목적으로 찾는, 뉴욕에 있는 존경받는 랍비의 무덤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모두 예루살렘을 수도라고 생각한다. 이스라엘 건국 이후 예루살렘은 동예루살렘(요르단령)과 서예루살렘(이스라엘령)으로 분리되었지만 1967년 3차 중동전쟁을 거치면서 이스라엘이 동예루살렘까지 점령하면서 자국 수도라고 선포했다.
하지만 국제사회는 예루살렘을 중립적으로 보고 각국 대사관은 텔아비브에 위치했다. 그러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겼고 그후 일부 나라들도 대사관을 옮기거나 이전 계획을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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