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패스미스 연발' 정신 못차리는 클린스만호, 호주전 연장 여파? '불안 가중'

박지원 기자 2024. 2. 7.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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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력 문제로 인한 집중력 저하일까.

전반 내내 패스 미스와 차단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경기 초반 요르단의 강력한 압박과 저돌적인 움직임에 고전했고, 패스 미스를 범하는 실책과 볼 차단을 허용하며 다수의 기회를 헌납했다.

전반 17분, 김영권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알 타마리에게 패스를 차단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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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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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체력 문제로 인한 집중력 저하일까. 전반 내내 패스 미스와 차단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이는 요르단에 기회로 연결됐고, 치명적인 실점으로 연결될 뻔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피파랭킹 23위)은 7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요르단(피파랭킹 87위)과 전반전을 종료했다.

한국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 황인범, 박용우,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 조현우가 출격했다. 요르단은 3-4-2-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야잔 알 나이마트, 마흐무드 알 마르디, 무사 알 타마리, 모하메드 아부 하시시, 누르 알 라와브레, 니자르 알 라쉬단, 이산 하다드, 바라 마리, 야잔 알 아랍, 압달라 나시브, 야지드 아부 라일라가 출전했다.

한국은 요르단보다 체력 면에서 리스크가 존재했다. 한국은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연장 및 승부차기, 8강 호주전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반면, 요르단은 16강 이라크전, 8강 타지키스탄전에서 모두 90분 경기를 펼쳤다.

우려대로 한국은 어려움을 겪었다. 경기 초반 요르단의 강력한 압박과 저돌적인 움직임에 고전했고, 패스 미스를 범하는 실책과 볼 차단을 허용하며 다수의 기회를 헌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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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전반 4분, 황인범이 한국 진영에서 요르단의 압박에 공을 뺏겼다. 가로챈 알 라쉬단이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이를 조현우가 몸을 던져 쳐내는데 성공했다. 전반 17분에는 센서 서클에서 박용우가 공을 잃었다. 이후 요르단의 속공이 펼쳐졌고, 페널티 아크 지역에서의 슈팅을 조현우 골키퍼가 다시 한번 막아냈다.

계속됐다. 전반 17분, 김영권이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알 타마리에게 패스를 차단당했다. 알 타마리는 페널티 박스 앞까지 질주한 뒤 슈팅했고, 공은 근소한 차이로 벗어났다. 한국은 거론된 장면 외에도 수비 진영과 미드필드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이는 요르단이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다행히도 실점으로 연결된 것은 없었으나, 매우 불안한 전반전이었음은 분명하다. 후반전에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원치 않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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