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첼시-맨유' 가는 곳마다 우승 '후안 마타', 근황은?
(MHN스포츠 이솔 기자) 첼시-맨유의 전설적인 선수였던 후안 마타. 맨유를 떠난 뒤 그는 무엇을 하며 지냈을까?
레알 마드리드 유스 출신인 후안 마타는 카스티야를 거쳐 지난 2007년 발렌시아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단 19세의 나이로 발렌시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그는 입단 당해에 33경기 9골 2도움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다.
특히 그가 9경기중 8경기에서 활약했던 코파 델 레이에서는 우승컵을 차지했으며, 그는 자신의 득점으로 AT마드리드-바르셀로나, 그리고 결승전 상대인 헤타페를 꺾어내며 입단 첫 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마타 본인 또한 대회 4골로 득점왕에 올랐으며 발렌시아 역사로는 9년만의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이었다.
지난 2011년까지 그는 발렌시아에서 174경기 46골 52도움으로 팀을 넘어 스페인 전체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특히 지난 2010년 남아공 월드컵과 유로 2012에서는 스페인 대표팀, 즉 '무적함대'의 일원으로써 역사상 첫 우승컵과 더불어 메이저 2개 대회 연속 재패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스페인은 마타 이후 지난 2022-23시즌에야 네이션스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1년 발렌시아를 떠나 첼시로 고개를 돌린 그는 또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월드컵-지역 리그에 이어 축구선수들이 가장 갖고 싶어한다는 '빅 이어'(UEFA 챔피언스리그, UCL)였다.
놀랍게도 이 또한 그의 입단 직후였던 2011-12 시즌, 안드레 비야스-보야스 및 디마테오 감독과 함께 하며 써낸 업적이었다. 24세였던 그는 입단 첫해 팀의 UCL 13경기 중 12경기(2골 3도움)에서 활약했다.
특히 첼시가 위기에 빠지는 순간마다 팀을 구해내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으며, 결승전에서는 바이에른 뮌헨의 손아귀로 향하던 우승컵을 멈춰세우는 도움으로 승부차기 끝에 첼시에게 우승컵을 선사한다.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컵이자 마타 본인 또한 인생 첫 유럽대항전 우승컵을 유럽에 정상에서 들어올린, 인생의 하이라이트같은 순간이었다.
바로 다음 시즌에는 유로파리그까지 들어올리며, 당시를 기준으로 축구선수로써 들어올릴 주요 국제전 우승컵은 모두 들어올렸던 후안 마타.
그의 경력은 첼시를 거쳐 지난 2014년 라이벌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이어졌다.
한 동안 우승 없이 멈춰섰던 맨체스터 유나티이티드도 '마타 효과'를 받았다. 마타의 2-3년차인 지난 2015-17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무려 세 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6년(15-16시즌)에는 FA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하며 무관에서 탈출했으며, 이듬해인 2017년에는 EFL컵과 유로파리그를 재패하며 퍼거슨 이후 맨유 역사상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이 모든 일들이 후안 마타, 그의 발 끝에서 이뤄졌다.
맨유에서 활약한 9년(2014~2022)간 그는 285경기(18160분) 51골 47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서서히 출전시간이 줄어들며 구단에서도 입지가 줄어든 마타는 과감하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지난 2022년 갈라타사라이로 이적한 후안 마타, 당연하지만 갈라타사라이 또한 '마타 효과'를 받았다.
바로 직전 시즌인 2022-23 시즌, 마타는 갈라타사라이에서 16경기 3골 1도움을 기록, 우승에 공헌했다. 비록 전성기 시절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하타이스포르와의 경기에서는 멀티골을 뽑아내는 등, 순간순간 번뜩이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결과적으로 지난 2021-22시즌 13위까지 떨어졌던 갈라타사라이는 '마타 효과'속에 단 한 시즌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그칠 줄 알았던 '마타 효과'는 계속됐다. 일본의 '비셀 고베'로 깜짝 도전을 택했던 후안 마타. 하반기에 영입되며 실질적으로 한 경기에서밖에 활약하지는 못했으나, 그의 합류로 비셀 고베는 영락없이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직전 시즌 강등권 직전에서 멈춰섰던 팀이 맞는지 놀라울 따름인 상황이었다.
비록 마타는 비셀 고베와 동행을 이어가지는 못했다. 지난 1월 중 비셀 고베는 마타와의 이른 결별을 발표했고, 마타 또한 비셀 고베에 감사인사를 전하며 깔끔한 이별을 알렸다.
그러나 마타의 도전은 계속된다. 마타는 SNS를 통해 "나는 계속해서 축구를 즐기고 싶다. 계속해서 트로피를 따내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며 현역 연장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023 언더붑'→'2024 팬츠리스'... 연예계 패션 트랜드 간략 탐구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유이, 바지 단추 풀고 도발적 포즈! 드러난 속옷 위 타투 의미는?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진천군 떠난 '육상 카리나' 김민지, 올해 1월 화성시청에 '새 둥지'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
- 조민, 약혼 사실 발표하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웨딩링 착용 사진 공개...가격은? - MHN스포츠 / 엔
- 오정연, 언더웨어 입은 바디프로필 공개…멋진 바이크까지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스
- 한소희, 나탈리 포트만 참석한 디올쇼… 우아한 현대 패션 선보여 - MHN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