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LIVE] 야유에 손 휘슬까지… 완전히 요르단 안방 분위기, 볼 잡기만 해도 쏟아지는 집단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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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기만 해도 엄청난 야유가 쏟아진다.
마치 요르단의 안방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한국은 결승 진출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섰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한 요르단의 팬들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을 마치 홈구장처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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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알 라얀/카타르)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기만 해도 엄청난 야유가 쏟아진다. 마치 요르단의 안방 같은 분위기가 연출되는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한국은 결승 진출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새벽 0시(한국 시각) 알 라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나섰다. 한국은 지난달 20일 요르단과 조별 리그 E조 2차전에서 만나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을 중심으로 2선에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잉글랜드), 이재성(마인츠 05/독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이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는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과 박용우(알 아인/UAE)이 위치했고, 수비 라인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독일) 대신 센터백 김영권・정승현(이상 울산 HD)과 설영우(울산 HD)와 김태환(전북 현대)가 자리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 HD)가 지켰다.
한국 벤치와 가까운 곳에는 많은 붉은악마들이 자리해 태극전사들의 결승 진출을 응원하고 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인접한 요르단의 팬들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을 마치 홈구장처럼 만들었다. 경기장 꼭대기부터 피치 가까운 곳에서 뿜어내는 열기와 소음이 경기장을 가득 메우는 중이다.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의 수용 인원은 약 4만 5,000명. 경기 전 티켓 판매 수량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4만 관중 중에서 한국 팬은 10% 이내로 추정됐다. 나머지는 요르단을 응원하는 팬들, 또는 카타르나 주변 국가에서 중동팀의 결승행을 응원하는 축구팬들이다.
한국 선수들이 볼을 잡기만 하면 그 선수가 '월드클래스 슈퍼스타' 손흥민이라고 할지라도 거센 야유가 빗발친다. 요르단 선수가 파울을 당해 쓰러진 상황에서도 엄청난 야유와 손가락 휘슬 소리가 피치 위로 쏟아졌다.
이미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6강전에서 4만 팬들의 견제를 이겨내고 승리를 거둔 바 있다. 이제는 "대한민국"을 연호하는 붉은악마들이 클린스만호의 등 뒤에서 함께 한다.
글, 사진=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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