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완벽주의자' 감독…훈련때 너무나 많은 지시→'머리에 쥐가 날 정도' 절래절래

김성호 기자 2024. 2. 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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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지시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가독./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역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 그가 왜 최고의 명장이 되었는 지를 알 수 있는 일화가 공개됐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맨시티 사령탑에 오르기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을 3시즌동안 했다. 그는 2013년부터 16년까지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하며 3년간 7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3년간 내리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 감독 시절 일화가 공개됐다. BBC의 다큐멘터리를 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훈련때 선수들이 두통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양의 전술을 익히도록 강요했다는 것이다. 다큐멘터리의 제목만 보더라도 과르디올라의 치밀한 지략가의 면모를 읽을 수 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펩 과르디올라(Pep Guardiola: Chasing Perfection)이다.

데일리스타가 6일 ‘과르디올라는 훈련 중 선수들에게 두통을 안겨주었다’라고 보도했다. 훈련중 주문량이 너무나 많아서 머리에 쥐가 날 정도였다는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훈련 세션은 그야말로 방대한 정보의 양으로 인해 스타들이 머리가 아플 지경이었다고 한다. 그만큼 수많은 전술 전략을 만들어서 선수들이 이를 소화하도록 했다는 의미로 읽힌다.

바이에른 뮌헨의 스타들은 펩 과르디올라 밑에서 훈련하는 것이 실제로 어땠는지가 다큐멘터리에 담겨 있다. 한 선수는 정말 훈련이 끝나후에는 두통을 느꼈다고 한다.

우선 과르디올라 감독은 2012년 바르셀로나를 떠나기로 했다. 그냥 쉬기위해서였다. 어려운 결단을 내린 과르디올라는 1년간 뉴욕에서 지낸 후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마누엘 노이어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뮌헨이 역가상 가장 큰 성공인 트레블을 달성한 직후 팀에 부임했다. 노이어는 “그는 성공을 계속 이어가야 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당시 바이에른 뮌헨을 취재했던 기자도 “기자들조차도 그가 무엇을 하려는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였다”며 선수들이 도저히 소화하지 못할 만큼 무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조슈아 킴미히가 내 기자동료에게 ‘생각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 훈련 세션마다 엄청난 두통을 안고 라커룸으로 돌아왔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회상했다.

킴미히는 과르디올라 밑에서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성장했다. 당시 펩은 “나는 그에게 그가 아마도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그를 사랑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물론 과르디올라 감독은 결국 바이에른 뮌헨에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를 맡은 지 7년만인 지난 시즌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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