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인복지센터 신설… 광역 플랫폼 역할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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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이 도내 기초문화재단과 협력을 확대, 지역 예술정책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한다.
재단 내에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지역소멸과 고령화 등 사회 현안에 맞춘 생애주기별 '강원형 문화예술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도내 15개 기초문화재단 협의체인 강원지역문화재단협의회를 정기 운영,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운영위 참여 등을 통해 협력 플랫폼을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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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주년 맞아 4대 전략과제 수립
기초재단 협업 정책포럼 추진
장애인·청소년·어린이 지원도
강원문화재단이 도내 기초문화재단과 협력을 확대, 지역 예술정책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한다. 재단 내에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지역소멸과 고령화 등 사회 현안에 맞춘 생애주기별 ‘강원형 문화예술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강원문화재단은 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강원문화 청춘으로’를 슬로건으로 삼아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올해 재단 창립 25주년을 맞아 수립한 4대 전략과제와 13개 실행과제 속 내용들이다. 4대 전략과제는 강원 문화예술 정책 발굴 및 광역문화재단 역할 강화를 비롯해 △강원 문화예술 인프라 기반 강화 △강원 대표 문화예술 콘텐츠 활성화 △ESG 경영 실현 및 지속가능한 경영 실천이다.
재단은 올해 기초문화재단과 협력해 ‘강원문화정책포럼’을 신규 추진하고 ‘정책 리포트’를 발간해 문화예술 정책 이슈를 확산할 예정이다. 도내 15개 기초문화재단 협의체인 강원지역문화재단협의회를 정기 운영,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운영위 참여 등을 통해 협력 플랫폼을 확대한다. 예술인, 도민이 환경과 문화다양성, 융복합 등을 함께 고민할 수 있는 GWCF 라운드테이블(가제)도 새로 마련된다.
재단이 이달 중 조직 개편을 통해 마련하는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에서는 예술인 증명사업, 심리상담, 성폭력 예방교육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팀도 신설된다.
올해 확대된 문화예술지원사업 예산으로 장애인 예술입문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도 늘렸다. 이 지원금으로 어린이를 위한 문화공연과 전문예술단체 정기예술활동 지원도 신규 추진한다.
평창대관령음악제, 강원국제트리엔날레, 강원도립극단, 강원영상위원회 등 올해 주요 사업 계획도 밝혔다.
평창대관령음악제는 ‘루트비히’를 주제로 오는 7월 24일 개막하는 가운데 토마스 체헤트마이어(프랑스 오베르뉴론알프 국립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이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춘천시립교향악단도 올해 음악제에 참여할 예정이다.
강원도립극단은 정기공연으로 음악극 ‘가객 박인환’을 선보인다. 도 광역정신건강센터와 협업해 자살예방을 위한 작품 ‘109 합창단’(가제)도 준비한다. 3년 주기 순회형으로 열리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는 오는 9월 평창에서 개최, 예술감독 공모에 들어갔다.
대관령음악제의 마스터클래스와 실내악 멘토십 프로그램, 도립극단의 강원청소년 연극학교 등으로 인재 육성을 이어가면서 참여 세대의 폭을 넓히고, 강원트리엔날레는 국내 처음으로‘성인작가 대상 사생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강원영상위원회는 기존의 촬영유치와 로케이스 인센티브, 영상콘텐츠 창작 이외에도 강원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으로서 산·학·관 연계 역할도 이어간다. 한편 강원문화재단의 올해 예산은 293억 8700만원이며 사업비로 253억 4500만원이 편성됐다. 전년 대비 약 32억 원 늘었다.
신현상 재단 대표이사는 “예술이 일상이 되고 삶이 무대가 되는 행복한 강원을 목표로 도민이 체감하도록 지역 문화예술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형 formation@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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