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곳에 불어넣은 ‘숨’의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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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작가 개인전이 오는 11일까지 강릉 대추무 파인아트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전문예술법인 대추무 파인아트가 지난 해 처음 마련한 '2023 내일의 작가상' 선정 작가 전시다.
고사리 작가는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를 활용해 공감각적 경험과 인식의 변화를 물리적으로 보여준다.
앞서 강릉시와 대추무 파인아트는 만 45세 미만의 작가 2명을 내일의 작가상에 선정, 지난 해 서인혜 개인전을 먼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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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강릉 대추무 파인아트
고사리 작가 개인전이 오는 11일까지 강릉 대추무 파인아트에서 열린다. 강릉시와 전문예술법인 대추무 파인아트가 지난 해 처음 마련한 ‘2023 내일의 작가상’ 선정 작가 전시다.
고사리 작가는 일상 속의 평범한 소재를 활용해 공감각적 경험과 인식의 변화를 물리적으로 보여준다.
작가가 자신의 숨을 불어 넣은 비닐 봉지들을 시멘트로 캐스팅, 오브제로 시각화한 작품 ‘숨’ 등이 눈에 띈다. 사람의 생각과 정신이 담긴 숨의 무게를 드러냈다. 관객들이 얇고 긴 비닐을 헤치고 들어갈 수 있는 설치작품 ‘무제’에서는 비닐들이 마찰하며 만드는 사그락 대는 소리, 그 속에서 좁아진 시야가 합쳐지면서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열고 닫음을 동시에 상징할 수 있는 투명한 ‘빈 공간’을 관객 각자마다 다르게 정의하고, 생각을 채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고사리 작가는 울산대와 홍익대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고사리 작가는 권진규 아틀리에 레지던시 등에서 활동했다.
앞서 강릉시와 대추무 파인아트는 만 45세 미만의 작가 2명을 내일의 작가상에 선정, 지난 해 서인혜 개인전을 먼저 진행했다. 심사위원단은 강릉지역 특성의 작품세계 반영, 지역 미술대학과 관련 기관 등 미술계와의 소통 가능성 등을 평가 기준으로 삼아 두 사람을 뽑았다. 김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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