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할 학생 점점 줄어…도내 대학 4년에 한 번꼴 통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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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관광대 폐교 소식이 알려지며 강원도내 대학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6일 본지 취재결과 2000년대 이후 강원도내 대학은 4년에 한 번꼴로 통폐합이 발생하고 있다.
앞으로도 강원도내 대학 간 통폐합은 활발할 전망이다.
이에 대해 강원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입학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모든 대학이 살아남기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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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만명선 붕괴 대학생존 위기감 고조
강원관광대 폐교 소식이 알려지며 강원도내 대학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특히 대학을 지탱할 신입생 자원이 급속도로 줄고 있어 대학의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6일 본지 취재결과 2000년대 이후 강원도내 대학은 4년에 한 번꼴로 통폐합이 발생하고 있다. 국립대가 시발점이 됐다. 지난 2006년 삼척대가 강원대와 통합하며 강원대 삼척캠퍼스로 이름표를 바꿨고, 2007년에는 강릉대와 원주대가 대학을 합친 후 2009년 강릉원주대로 재출범했다. 지난 2012년에는 동우대가 경동대에 흡수됐다.
타 대학과의 통합이 아닌 폐교도 발생했다. 2018년에는 한중대가 폐교하며 지역 내 큰 충격을 안겼고, 2020년에는 상지영서대가 상지대와 통합했다.
앞으로도 강원도내 대학 간 통폐합은 활발할 전망이다. 성격이 다르나 지난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강릉원주대와 강원대는 두 대학을 ‘통합 강원대’로 합칠 예정이다. 춘천교대도 타 대학과의 통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내부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 같은 대학 간 통폐합 발생 원인으로는 ‘학령인구 감소’가 꼽힌다. 대학에 입학할 학생 자원이 줄어들고, 이는 결국 대학 재정 악화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실제로 강원도내 학생 수는 가파르게 줄어들고 있다. 본지가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통계연보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0년 27만690명이던 강원도내 유·초·중·고 학생 수는 2010년 23만73명을 기록해 10년 사이 4만617명이 줄었다. 학생 감소는 이후 가속화돼 5년 뒤인 2015년에는 3만명(2만9426명)이 줄어 20만647명을 기록했고, 재차 5년이 흐른 2020년에는 14만2740명으로 20년 전과 비교해 급락(-12만7950명)했다. 하락세는 그치지 않고 반복돼 2022년에는 14만명이 붕괴한 13만8227명을, 지난해에는 이보다도 더 줄은 13만4514명을 기록했다. 이는 2000년도와 비교해 채 절반이 안되는 숫자다. 이에 대해 강원도내 한 대학 관계자는 “입학 자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모든 대학이 살아남기란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정민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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