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널뛰는 물가잡기 강원도 나섰다

황선우 2024. 2.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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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먹거리에 이어 기름값 마저 올라 강원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의 민생안정대책이 치솟은 도내 물가를 안정시킬지 주목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물가안정이 포함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재 민생이 어렵지만,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모든 도민이 걱정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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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대책 발표 안정 유도
배추·무 등 성수품 20가지 집중
유가 상승세 귀성길 부담까지
▲ 대형마트에서 라면을 고르고 있는 시민의 모습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설 명절을 앞두고 먹거리에 이어 기름값 마저 올라 강원도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진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의 민생안정대책이 치솟은 도내 물가를 안정시킬지 주목된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최근 설 명절을 맞아 물가안정이 포함된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배추, 무, 사과, 배,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20가지 성수품에 대해 설 명절 중점관리품목 중심 물가동향 집중관리에 나선다. 더불어 강원물가정보망을 통한 가격동향 관리 및 정보도 제공한다. 특히 채소류 수급안정을 위한 품목, 계약재배물량 등 사업규모 확대 등으로 농·축산물 가격안정을 제고한다. 실제 이날 기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수산물유통정보(KAMIS)를 보면 강원지역 사과(후지·10개·춘천중앙) 10개 소매가격은 3만6600원으로 1년 전(2만2500원) 보다 62.66% 뛰었다.

또 설 명절 전통시장 고객 유치 확대에도 주력한다. 설 전·후 전통시장 주변도로 접근성 증대를 위해 주차를 허용하고 전통시장 소비촉진 캠페인 등을 진행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강원더몰을 통해서는 설 명절 맞이 고객감사 기획전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불어 지역사회에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를 운영(현재 595개소)해 물가안정을 유도 한다.

도의 물가 안정 대책들이 펼쳐지는 반면, 최근 유가 상승으로 도민들의 명절 고향길 부담은 가중된 상황이다.

이날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보면 오후 5시 20분 기준 강원지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ℓ당 1609.86원으로 나타났으며 지난 2일(ℓ당 1602.97)부터 1600원대에 재진입해 상승 중이다. 주간별로는 지난달 다섯째 주 ℓ당 1593.56원을 기록하며 17주만에 오름세로 전환됐다. 국제 유가 상승으로 설 연휴 기름값 상승세가 예상된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현재 민생이 어렵지만, 민족 최대 명절인 설에 모든 도민이 걱정없이 편안하게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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