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사우디전 이어 또 일당백 응원전...붉은 악마, 요르단 대군 상대 "대한민국~!"

신동훈 기자 2024. 2. 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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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붉은 악마의 응원 속 준결승이 치러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붉은 악마는 경기 전부터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앞에 모여 응원전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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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한인회-대한축구협회 노력, 붉은 악마 집결
요르단과 응원 대결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알라이얀)] 붉은 악마의 응원 속 준결승이 치러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6일 오후 6시(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 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 요르단(FIFA 랭킹 87위)전을 치른다. 한국은 호주를 연장전 끝에 격파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요르단은 사상 첫 준결승에 올랐다.

대한민국은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끼고 설영우, 김영권, 정승현, 김태환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중원엔 황인범, 박용우가 나섰고 2선은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이 구축했다. 최전방은 손흥민이다. 이기제, 김진수, 홍현석, 조규성, 송범근, 이순민, 문선민, 박진섭, 정우영, 오현규, 김지수, 양현준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요르단은 야지드 아부 라일라, 모하메드 아부 하시시, 압둘라 나시브, 바라 마리, 야잔 알 아랍, 누르, 알 라와브데, 알 타마리, 야잔 알 나이마트, 마흐무드 알 마르디, 니자르 알 라시단, 에산 하다드가 선발로 출전한다.

사진=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날 평소보다 많은 붉은 악마가 찾아왔다. 두 경기 연속 연장 승부 속 지친 상황에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이 요르단 분위기로 형성이 되면 끌려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생긴 가운데 카타르 한인회와 대한축구협회가 나섰다. 카타르 한인회는 대한축구협회 도움을 받아 붉은 악마 응원단이 위치한 구역으로 티켓을 공동구매해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 채팅방을 통해 정보가 공유됐고 약 1,000명이 넘는 팬들이 신청을 했다. 한인회는 발 벗고 나서 티켓 배부에 나섰다. 5일 알 사드 경기장 풋살장에 나와 정해진 금액을 받고 티켓을 배부했다.

붉은 악마는 경기 전부터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 앞에 모여 응원전을 실시했다. "대한민국!"을 외쳤고 "오 필승 코리아!",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대한민국!"이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경기장 안에서 마찬가지였다. 요르단 팬이 더 많았지만 응원전에선 더 밀리지 않았다.

애국가를 부를 때도 평소보다 데시벨이 더 높았다. 선수단 도열 후 조현우가 붉은 악마 쪽으로 인사를 오자 데시벨은 더욱 높아졌다. 한국이 공을 잡을 때마다 요르단은 야유를 보냈는데 붉은 악마는 더 큰 응원으로 응수했다.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은 그야말로 전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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