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관위원장 ‘윤 정권 탄생 책임론’…친문에 불출마 권고?

진선민 2024. 2. 6.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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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의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 발언이 계파 갈등 조짐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당장 친문 진영에선 공천 희생양 찾기냐며 반발했는데, 친문 핵심에 불출마 권고를 한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1차 심사를 마친 36개 지역구 예비후보들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공천 경쟁의 막을 올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임혁백 공관위원장은 '명예혁명 공천'을 거론하며 이른바 '윤석열 정권 탄생 책임론'을 언급했습니다.

[임혁백/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 : "본의 아니게 윤석열 검찰 정권 탄생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 역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노영민 전 비서실장 등 친문 핵심 인사들을 겨냥해 자진 불출마 권고를 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친문계는 즉각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대선 패배 책임이 문 정부에 있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다"며 "우리 모두가 패배했고 책임"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어제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준연동형제 유지, 통합형 비례정당 추진' 방침을 만장일치로 확정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준연동제가 취하고자 하는 그런 목적·취지를 최대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살리면서 야권의 대연합을 이뤄 내야 되겠다는…."]
이어 박홍근 전 원내대표를 단장으로 한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 추진단을 꾸리고 실무 준비도 돌입했습니다.

구속 중인 송영길 전 대표가 이끄는 '정치검찰해체당'은 벌써 비례정당에 참여하겠단 뜻을 밝혔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측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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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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