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법원에 남녀 2인조 총격 테러…1명 사망(종합)

경찰 등 5명 부상…현지 당국 "급진좌파단체 소행"

테러 당시 현장 6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법원을 습격한 괴한 2명 중 여성 용의자(가운데)가 총기를 들고 경찰(왼쪽 아래)과 대치하고 있는 모습. 여성 용의자 발치에는 남성 용의자가 쓰러져 있다. [아나돌루 통신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6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법원 청사에서 괴한 2명이 침입, 총격을 가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다쳤다.

알리 예를리카야 튀르키예 내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46분 이스탄불 카으타네 지역의 정부청사 지구 내 법원 청사인 '정의 궁전'의 출입구 검문소를 무장 괴한 2명이 습격했다"고 말했다.

이들을 총격전으로 제압하는 과정에서 경찰관 3명과 시민 3명 등 최소 6명이 다쳤고 부상자 중 1명이 끝내 숨졌다.

경찰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 등 용의자 2명을 현장에서 사살했다. 이들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내무부는 이들이 미국, 터키, 유럽연합(EU) 등이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급진좌파단체 혁명민족해방전선(DHKP-C) 소속이라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튀르키예는 모든 테러 조직을 상대로 단호하게 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보도했다.

6일(현지시간) 이스탄불 법원 테러 현장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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