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정보 거래’ SPC 임원·수사관 구속…“증거인멸 염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찰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에스피씨(SPC)그룹 임원과 검찰 수사관이 구속됐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낸 혐의로 지난 2일 에스피씨 임원 백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받고 에스피씨 쪽에 압수영장 청구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정보를 누설한 검찰수사관 김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 에스피씨(SPC)그룹 임원과 검찰 수사관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6일 전무 백아무개씨와 6급 검찰 수사관 김아무개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뒤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백씨는 뇌물공여 등 혐의를, 김씨는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를 받는다.
앞서 허영인 에스피씨그룹 회장은 증여세를 피하고자 계열사 주식을 적정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도록 지시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2022년 12월 불구속 기소됐으나, 지난 2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검찰은 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수사관에게 뇌물을 주고 수사 정보를 빼낸 혐의로 지난 2일 에스피씨 임원 백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아울러 수백만원의 향응 등을 받고 에스피씨 쪽에 압수영장 청구사실이나 내부 검토보고서 등 각종 수사정보를 누설한 검찰수사관 김씨의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19년 만에 2천명 늘어나는 의대 정원, 배분은 어떻게 할까
- 수감 0일…김관진·김기춘, 사면 닷새 전 수상한 ‘상고 포기’
- 준결승 지면 짐 싸야…아시안컵엔 3·4위전 왜 없나 [아하 스포츠]
- ‘월 50만원 5% 적금’이랬는데, 5% 이자가 아니라고요?
- “삼성 합병, 사업목적 1%만 있어도 승계목적 무죄라는 논리”
- 꽃 대신 ‘채소쌈 부케’…쓰레기장 웨딩촬영 커플의 친환경 결혼
- 녹색정의당 합류? 조국·송영길도?…‘야권 비례연합’ 현실화 변수는
- [단독] “위원장의 재조사 과정 합당한가”…진실화해위 내부 폭로
- 윤 대통령, 또 ‘이명박근혜 대통합’ 사면·복권…총선 길도 터줬다
- ‘가습기 살균제’ 국가 배상책임 첫 인정…“성급하게 안전성 보장”